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운하 건너 이사온 새로운 공간.
와 본 적도 없고 올 일도 없을 것이라 여겼다.
이 주변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묻어 두었는지 묘지가 많다.
돌이켜 보니 이것저것 말해야 할 것이 수두룩하다.
나는 이곳을 ‘검정밭’이라고 이름 짓는다.
나름의 검정을 캐보는 걸음으로
힘껏 밭일하게 생겼다.
자연에서 자랐고 지금은 도시 평균대 위에서 아슬아슬 삽니다. 맞닥뜨린 장면과 자주 입씨름하는데 불현듯 산가재의 안부가 궁금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