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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날씨를 방패 말고 바나나로 맞서며 걷는 아저씨

by 유광식
Scan2025-02-06_232707-2.jpg 21.0×14.8 cm, 종이에 색연필, 2025


* 찬 바람 부는 날에 하얀 물감을 질질 흘리며 자는 어느 소년을 생각한다. 모퉁이에 바짝 기대며 바로 아래 낭떠러지로 미끄러질 듯 아슬아슬한 상황인데도 배가 고프다. 꿈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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