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이 꽉 차고 곧은 대파를 사면 그날의 장보기는 성공이다. 간혹 대파를 사 들고 가는 아저씨 아주머니의 뒷모습이 멋있다. 늙어갈수록 채소 먹는 것에 애착이 간다.
자연에서 뛰놀다 지금은 도시 평균대 위에서 아슬아슬 삽니다. 맞닥뜨린 장면과 상시로 입씨름하며 불현듯 깊은 골짜기 소나무 가지에 앉아 있을 산비둘기를 떠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