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동, 2026
참나무 열매인 도토리는
청설모와 다람쥐, 딱따구리, 멧돼지 등의 먹이로 인기 만점이다.
온갖 동물의 식량 격인 도토리를 저장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청설모는 나뭇가지 사이에 도토리를 끼워 넣고
다람쥐는 땅을 파서 낙엽으로 덮어 놓고
딱따구리는 나무에 구멍을 파 넣어 둔다.
인간들은 과거 싸이월드 활동의 주요한 화폐로 탐닉했고.
논바닥 위 3기 신도시 건설로
다람쥐나 청설모, 딱따구리의 저장 창고는 제약받게 되었다.
또한 조망권 침해로 참나무의 햇빛 세상도 좁아질 전망이다.
언제는 걱정했냐며 거무튀튀한 참나무가 놀리듯 블루스를 춘다.
당당해서 고맙기는 한데 동네명과 달리 날이 추웠고
도토리 걱정은 곧바로 고드름같이 얼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