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새로고침 하고싶은 분들께

정재승의 열두 발자국

by 리니아니


한해가 한달 남은 지금 쯤 되면 누구라도 새해부터는 정말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다이어트하기, 운동하기, 매일 글쓰기 등등 새해에 세웠던 많은 계획들이 머리속에 다시 새롭게 그려지고 이제 곧 시작될 새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뜨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새해의 결심이 단지 결심으로 끝나고 만다는 이야기는 이제 하도 많이 들어서 더이상 신선하지도 않습니다. 해마다 연초에 다짐했던 것들은 어느새 흐지부지해지고 여전히 습관대로 살아가는 스스로의 모습에 실망하고 후회하곤 하죠. 그리고 다시 연말이 되면 새로고침 버튼을 한번 더 누르는 일을 반복합니다.


뇌 과학자 정재승 교수님은 우리 인생의 새로고침이 어려운 이유를 ‘습관’에서 찾습니다. 인생을 제대로 새로고침 하기 위해서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습관을 바꾸기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해서 기존의 습관을 깨고 반복적으로 새로운 습관을 들여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새해 결심은 번번히 실패하고 많은 사람들의 삶은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인간에게는 인생을 새로 시작하고자 하는 욕구가 끊임없이 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의 뇌는 습관이라는 것을 통해 최대한 에너지를 절약하려고 하기때문에 그토록 새로고침 인생이 힘들다는 결론입니다. 예측가능한 삶을 통해 뇌의 에너지를 최소화 하는 것이 인간의 생존본능이라는 뜻이지요.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해집니다. 나와 취향이 다르거나 견해가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이 점차 줄어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습관이라는 안락함 속에 인간은 자신의 삶의 틀, 즉 뻔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어도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우리는 해마다 새해 결심을 그저 결심으로만 남겨둘 수밖에 없을까요? 정재승 교수님은 책 <열 두 발자국>에 몇가지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메멘토 모리’ 즉 매순간 죽음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절박함’이라는 이유가 없다면 절대 새로고침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개는 인생의 절박함이 원치 않는 일들로 인해 생겨나지만 다른 외부의 사건들에 의해 새로고침 당하는 것은 누구도 원치 않는 일입니다. 오히려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는 방법을 사용해서 의도적인 절박함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 절박함을 만드는 것이 바로 새로고침을 성공할 수 있는 첫단계입니다. 2022년 새해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가 가진 좋은 것들은 더 강화시키고 다시 리셋하고 싶은 것들은 과감하게 새로고침 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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