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블로그 공부를 하면서 키워드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오래되고 일관성 있는 주제로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블로그 일수록 좋은 블로그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네이버 블로그가 키워드를 판매한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되었어요. 파워링크에 해당하는 키워드는 한 키워드에 수천만원의 광고 단가가 매겨져 있다고 합니다. 블로그를 십수년 해왔는데도 저는 전혀 모르던 블로그 생태계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제 블로그의 경우에도 어떤 글은 2만 회가 훨씬 넘는 조회수가 나온 경우가 있었는데요 그만큼 키워드 선정을 잘한 글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키워드 였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조회수 터졌던 저의 글링크 올려드립니다.
https://m.blog.naver.com/yooh0316/222064797278
제가 오늘 '키워드' 얘기를 하는 이유는 '사이토 다카시'의 실용적 글쓰기에 대한 방법론을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이토 다카시가 말하는 좋은 글이란 서로 관련성이 없어보이는 요소들을 잘 연결한 글이라고 합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는데요, 바로 자신이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한 키워드를 찾아내는 일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선택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메모하면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메모한 내용을 연결하려다 보면 글 속의 논리를 찾기 위해 매달릴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글로 써보기 전까지는 머리 속에서 서로 분리되어 있던 것들이 글쓰기를 통해 어느 순간 연결 될 때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짜릿합니다. 깨달음의 기쁨이자 터득의 기쁨입니다. 이렇게 잘 쓰여진 글을 읽는 독자 역시도 "아, 이것들이 이런 상관성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글에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저자는 우선 친숙한 주제를 키워드로 정해서 원고지 열 장 쓰기를 반복해보라고 조언합니다. '쓰는 것은 스포츠와 같다'라는 말처럼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매일의 훈련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인 분량으로는 원고지 열장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매일 2천자 쓰기를 연습하다보면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멋진 글을 어느 때라도 쓸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