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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니아니 Dec 17. 2021

잘되는 학원 1인 공부방 이름 정하기

25년 학원 과외 경력 원장의 우아하게 돈버는 법 #16번째 칼럼



어떤 사업에서든 네이밍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나가다 보이는 간판을 잠시만 봐도 그 중요성을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네이밍이 이토록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비즈니스의 얼굴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이름은 한번 들었을때 잊혀지지 않는 이름입니다.

20년 전에는 한글자로 된 이름이 학원이름으로 인기있던 때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강사들도 외자로 필명을 정하는 일도 허다했습니다. 예를들면 탑학원 맥학원 이런 식의 이름이었습니다.  탑학원이 잘된다 싶으면 어떻게 해서든 '탑'이라는 글자를 넣기 위해 올탑학원 투탑학원 이런식으로 학원이름을 정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독특한 학원이름들도 존재하고 예전에 인기 있던 학원 이름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어서 다양한 학원이름을 들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머리속에 떠오르는 학원 이름은 무엇인가요? 아마도 청담, 강남, 정상 등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대형 프랜차이즈 학원 이름이라서 그럴 수 도 있지만 대기업들이 이런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를 잘 생각해보면 역시 두글자로 된 기억하기 쉬운 학원이름이 가장 좋다는 의미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대형 학원의 이름을 벤치마킹 해서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지만 그런 이름들은 특허권이 있어서 함부러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럴바에는 차라리 대형학원의 무게감을 두는 이름 보다는 '멘토'나 '튜터' 등과 같은 간단하면서도 쉽게 기억되는 이름을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국의 영어학원 이름들을 서치해보고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 이유는 교육청에 학원 등록을 할 때 자신이 선택한 이름이 기존학원 이름으로 이미 등록되어 있으면 중복사용이 어렵기도 하거니와 학원들이 흔히 사용하는 이름의 분위기를 파악하기에도 좋은 방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중복되는 이름이 있을 경우에는 글자 앞이나 뒤에 동네 이름을 붙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멘토학원' 으로 정했는데 벌써 등록한 곳이 있다면 그런 경우에는 고유명사를 앞에 붙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세종멘토학원' '연세멘토학원'과 같은 방법입니다.

학원 이름을 듣다보면 간혹 정체성이 모호한 이름이나 뭘 가르치는지 알 수 없는 이름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필자가 운영했던 총 4개의 학원중에서 네이밍에 실패했던 학원이 하나 있었는데, 그 이름이 'EO영재교육원' 이었습니다. 학부모들이 봤을 때 영재만 오라는 건지 영재를 만드는 학원이라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이름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영문자 EO는 눈에도 안들어오는 의미없는 기호일 뿐이었습니다.

이런 식의 모호한 이름은 성공적인 비즈니스에 오히려 방해가 될 뿐입니다. 또 한가지 좋지 않은 예로는 경기도의 어느 영어학원 이름이었는데 'BLST영어' 대충 그런식이었습니다. 한번에 기억하기도 힘들 뿐더러 영문자 자체가 전혀 의미전달이 안되기 때문에 좋은 네이밍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오늘은 학원 공부방 창업 과정에 필수 요소인 네이밍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번 듣고 기억될 만한 그리고 학원의 정체성을 담은 짧은 이름이라면 최고의 이름이 될 것입니다. 학원장님들과 1인공부방 원장님들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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