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정 다 털어내고
고운 정만 가지고
잘 살아내었으면 좋겠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가 항상 죄스러운 것은
따뜻한 든든한 사람이
되어주지 못한 것이 가장 죄스럽다
나에게 혹시나 온다면
그동안 못해준 예쁜 말 다 내어줄 테니
방금 떨어진 벚꽃처럼
네 마음에도 봄이 찾아와
활짝 웃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