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다

by 희지

시간이 벌써 오후 5시이다

사랑은 벌써 짐을 다 쌌고

나는 손이 부풀어 올랐다

이마가 뜨겁다 눈이 가루처럼 떨어진다

맞대고 서로의 뜨거운 입에 대어보고 싶다

풍선처럼 부풀어올랐다가 터진다

달빛 아래 눈은 고형물이 되고 뜨겁게 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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