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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가 꿈꾸는 그곳 Mar 21. 2022

원시인들이 꿈도 못 꾼 풍경

-죽기 전에 딱 한 번만 살아보고 싶었던 도시에서


    어느 날부터 세계인들이 모여들었다. 사람들은 그곳을 르네상스(Rinascimento, Renaissance) 시대의 산물이라 불렀다. 도시의 이름은 퓌렌쩨(FIRENZE).. 사람들이 이 도시를 찾은 이유는 딱 하나.. 인간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기뻐한다. 신의 그림자인 아름다움이 도시 전체에 드리운 곳. 미켈란젤로가 신의 형상을 조각했다. 어느 날 신께서 말씀하셨다.


퓌렌쩨의 명소 베끼오 다리(Il Ponte Vecchio)의 밤 풍경, 길거리 연주자의 모습이 정겹다.


Genesi(창세기 1:26)


신께서 말씀하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E Dio disse: "Facciamo l'uomo a nostra immagine, a nostra somiglianza, e domini sui pesci del mare e sugli uccelli del cielo, sul bestiame, su tutte le bestie selvatiche e su tutti i rettili che strisciano sulla terra".


퓌렌쩨의 명소 시뇨리아 광장(Piazza della Signoria) 앞 골목의 밤 풍경, 사람들은 이곳에서 하루를 마감한다. 도시 곳곳에 산재한 카페와 리스또란떼..


어느 날 신께서 미켈란젤로를 이 도시에 보냈다. 그가 대리석으로 만든 다비드 상(Michelangelo, il David (1501))과 태초의 사람.. "신께서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신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Genesi(창세기 1:27~28)".. 도시에 밤이 깃들면 신께서 만든 딸 아들들이 고운 불빛 아래 부나비처럼 모여든다.



원시인들이 꿈도 꾸지 못한 세상이 미켈란젤로의 도시 퓌렌쩨의 밤 풍경에 깃들었다. 


Un vagone medievale che illumina Firenze_La citta' di Michelangelo
il 21 Marzo 2022, La Disfida di Barletta in Puglia

Foto e scritto di YOOKEUN CHANG_GEOGRAF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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