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내가 꿈꾸는 그곳 Apr 26. 2022

꼼지락, 볼수록 기분 좋아지는 풍경

-하니와 함께한 4월의 바를레타 평원의 꽃잔치


우리가 잘 모르는 식물의 세계..?!!



꼼지락꼼지락..



히히.. 넘 귀엽다. 



포대기 밖으로 삐져 나온 우리 아가의 앙증맞은 작은 발..



아직 젖내가 가시지 않은 녀석의 트림.. 끄억~



꼼지락꼼지락..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아가의 작은 손..



꼼지락꼼지락..



4월, 어느 날 아침 햇살에 빛나는 작은 움직임.. 꼼지락꼼지락.. 히히 



우리가 살고 있는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 주 바를레타 평원의 올리브 과수원 곁에서 자라고 있는 무화과(無花果)에 새싹이 돋았다. 앙증맞은 이파리와 함께 돋아난 작은 열매 무화과.. 무화과는 꽃이 없이 열리는 열매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열매 속에 꽃이 잔뜩 들어있다. 바이블에는 우슬초(Hyssopus officinalis), 포도, 겨자씨, 올리브 등과 더불어 자주 언급되는 식물이다. 이탈리아(요리)에서는 휘끼(Fichi_Ficus carica)라고 부르며, 후식(Dessert)에 등장하는 고급 식재료이다. 녀석의 맛은 꿀맛 그 자체이다. 그런 녀석의 어린 시절이 아가의 몸짓을 쏙 빼닮았다. 참 아름다운 계절이다.


Festa dei fiori di aprile nella piana di Barletta con Mia moglie
il 25 Aprile 2022, La Disfida di Barletta in Puglia

Foto e scritto di YOOKEUN CHANG_GEOGRAFIA 


매거진의 이전글 이탈리아 피자가 맛있는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