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고 싶은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국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림)이 위치한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
서기 2022년 6월 17일 정오경(현지시각), 우리가 살고 있는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 주 바를레타서 국내여행에서 만난 아름다운 숲을 만나고 있다. 아직은 시기가 이르지만 미리 챙겨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고.. 무엇보다 우리나라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인 상림숲 공원에 핀 꽃무릇을 만나보고 싶었다. 이곳의 주소는 적시한 바와 같으며, 어느 날 하니와 함께 이곳에 사셨던 존경하는 분의 약방에 들러 약을 지을 때 만난 풍경이다.
상림숲의 전설은 익히 들었지만 막상 숲 속에 발을 들여놓은 직후 만나게 된 꽃무릇은 우리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 만약 이른 아침에 놀라운 광경을 만났다면 화질이 매우 좋았을 것이다. 벌건 대낮에 만난 꽃무릇은 생각 보다 화질이 별로지만 이방인을 놀라게 하는 데는 하등의 지장을 초래하지 않았다. 상림숲 속에 깃든 신의 그림자인 꽃무릇.. 한두 편에 더 나누어 싣기로 한다. 그 현장은 이랬다.
추수를 앞두고 있는 지리산 자락의 함양군의 9월 어느 날 풍경..
천의 일부는 말라가고 있는 가운데 상림숲(공원)을 끼고 흐르는 위천수의 물은 맑고 푸르다.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1962년 12월 3일)된 상림공원은 신라 진성여왕 때 지어진 것으로 면적(규모)은 21ha (연장 1.6km, 폭 80~200m)에 달한다. 구체적인 탄생 배경(함양군 제공)은 아래와 같다.
상림은 함양읍 서쪽을 흐르고 있는 위천의 냇가에 자리 잡은 호안림이며 신라 진성여왕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 태수로 있을 때에 조성한 숲이라고 전한다. 당시에는 지금의 위천수가 함양읍 중앙을 흐르고 있어 홍수의 피해가 심하였다고 한다. 최치원 선생이 둑을 쌓아 강물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고 강변에 둑을 쌓고 그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서 지금까지 이어오는 숲을 조성하였다. 당시에는 이 숲을 대관림이라고 이름 지어 잘 보호하였으므로 홍수의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그 후 중간 부분이 파괴되어 지금같이 상림과 하림으로 갈라졌으며, 하림 구간은 취락의 형성으로 훼손되어 몇 그루의 나무가 서 있어 그 흔적만 남아있고 옛날 그대로의 숲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상림만이 남아있다.
하니와 함께 볼일을 마치고 느긋하게 돌아본 함양군의 풍경.. 우리는 잠시 후 우리 앞에 등장할 꽃무리 군락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볼 일 때문에 함양에 들렀다가 찾게 된 상림숲 공원.. 우리 앞에 화들짝 놀랄만한 붉은 무리들이 녹색 숲 속에 빼곡하게 피어있었다. 맘마미아..!
상림숲의 꽃무릇은 함양군청에서 지난 2005년부터 30만 그루를 심어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선조님들의 지혜로 쌓은 상림에 후손들이 만들어낸 청출어람.. 잠시 바쁜 중에 노트북을 열어 귀하디 귀한 풍경을 공유하고 있다. 기화가 닿으시면 시절이 하 수상한 이때 우리 선조님의 지혜와 후손들의 아름다운 마음결이 더한 상림숲을 찾아보시기 바란다. <계속>
Un bellissimo paese che mi piacerebbe rivedere_Corea del sud
il 17 Giugno 2022, La Sisfida di Barletta in Pug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