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기분 좋은 연꽃
꼬물 꼬물..!
아가야 아가야..
서기 2022년 10월 2일 오후, 집콕을 하며 지난 8웧 23알 날 카메라에 담은 손바닥만한 연지룰 들여다 보고 있다.
히히.. 암튼 아가들의 천진난만한 표정 속에는 마법이 깃들었을까..
보는 것만으로 마음에 등불을 켜 둔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어떻게 할 재간이 없다.
불가에서는 부처의 지혜를 믿은 사람이 서방정토에 왕생할 때 연꽃속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연화화생으로 설명하고 있다. 적은 연지는 진흙탕.. 우리 인간들이 사는 세상을 쏙 빼 닮았다.
그 속에서 그 틈바구니에서 곱디 고운 꽃을 내 놓은 기특한 식물.. 연닢과 연꽃과 꼬물 꼬물 아가아..
기특하구나 아가야 아가야..
너를 다시 만나려면 다시 1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데..
그 사이 해님과 달님이 붉은 빛과 은빛 옥구슬을 밤이고 낮이고 너를 어루만져 주겠지..
그 수고를 잊지않고 꼬물 꼬물.. 사랑한다 아가야 아가야..
Il mondo del loto che mangia e legge con gli occhi e la mente
il 04 Dicembre 2022, Biblioteca Municipale di Chunch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