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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가 꿈꾸는 그곳 Mar 15. 2023

파타고니아, 세상에 하나뿐인 오솔길

파타고니아 깊숙이 숨겨진 작은 마을 깔레타 토르텔 #13


파타고니아 깊숙한 피오르드 협만 깔레따 또르뗄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오솔길..!!



지난 여정 <파타고니아, 흙 없는 마을의 민낯> 마지막 장면은 깔레타 또르뗄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을 담았다. 바닷가 피오르드 협만을 따라 길게 늘어진 목재로 만든 도록 매우 인상적이자 아름답다. 파타고니아 깊숙한 땅이 아나면 ㅏㅈ아보기 힘든 광경이랄까..


먼저 여정에서 언급한 도로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난장에 마련된 버스 터미널이자 자동차가 올 수 있는 마지막 지점이다.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을 보면 자료사진(https://www.vitadawanderlust.com/la-carretera-austral-caleta-tortel-villa-ohiggins/) 중간쯤이며 하니와 나는 바닷가 민박집에서부터 또르뗄 뒷산까지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



버스 터미널이 위치한 주변의 주택은 상대적으로 비교적 부유해 보인다. 작은 마을의 도로는 이렇게 목재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이곳을 거쳐 좌측으로 이동할 것이며 장차 피오르드 협만과 리오 꼬끄랑 강이 합치는 절경을 보게될 것이다. 그런 가운데 암반 위에서 자라고 있는 귀한 파타고니아 나무를 만나게 됐다. 지난 여정에서 잠시 소개해 드렸던 이 식물의 학명은 Fuinque (Lomatia ferruginea)이다. 녀석의 정체가 궁금하면 즉시 들추어봐야 한다. 학명을 따라 위키피디아로 가 봤더니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Lomatia ferruginea


로마띠아 풰루지네아

Lomatia ferruginea, commonly known as fuinque, is a small evergreen tree in the family Proteaceae.It is native to southern Argentina and Chile, the Patagonia region of South America. In Chile it grows from Curicó Province to Magallanes (35 to 49°). It is found mostly in deep and moist soils.


일반적으로 알려진 로마띠아 풰루지네아는 '가족 단백질과'의 작은 상록수이며, 파타고니아 지역인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원산지이다. 서식지는 칠레의 꾸리꼬 지방 깊숙한 곳으로 알려졌으며 Curicó Province to Magallanes) 남위 35도에서 49°이다. 로마띠아 풰루지네아의 생김새를 살펴보니  6m(20ft) 높이까지 자라며 꽃과 열매가 독특한 모양을 이루고 있다.(번역: 역자주)

Lomatia ferruginea grows to 6 metres (20 ft) tall. It is evergreen, with few branches, newly shoots are covered in reddish-brown hairs. Composite, bipinnate, fern-like opposite and petiolate leaves, 13–14 cm long and 8–10 cm wide, green above and reddish-brown below.
The flowers are hermaphrodite and pedicellate, 2 cm long, in racemes shorter than the leaves, made up by 14-16 opposite flowers, grayish-yellow in bud, every flower is formed by 4 tepals which are oval lanceolate bicolor, reddish brown with green apex, then thinned and again wide at the concave apex of 1.5 cm long, with sessile anthers at the concave apex of the petals, long style, red bulky and oblique stigma.

The fruit is a woody dark brown follicle, 3.5-4.0 cm wide and 1 cm long, made up by two valves, thin pedicellate, like a peduncle downwards, upwards prolonged at the style, it has many imbricate seeds, winged and truncated at the tip, 1.5 cm wide and 0.5 mm.



파타고니아 지역을 여행하면서 눈에 띄는 게 북반구에서 만나지 못한 남반구의 식물들이다. ㅌㄱ히 깔레 또르뗄 뒷산에서 만나는 식물들과 숲은 매우 인상적이다. 거대한 암반 위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이끼를 닮은 듯 하다. 



하니와 나는 이끼 사이를 걸어가는 작은 생명체라고나 할까..



이름 모를 식물들이 외계의 행성에 발을 디딘 듯 하다.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진귀한 풍경들..



뒷산 꼭대기에 오르니 저 멀리 리오 꼬끄랑 강 건너에 안개와 구름이 자욱한 가운데 산을 타고 흐르는 폭포가 꿈같이 펼쳐지고 있다. 숲에 가려 보이지 않는 언덕 너머에는 강하류의 비경이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


우리는 지금 그곳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고 있디. 여행자들께선 잘 봐 두시면 전혀 샤로운 경험을 하게된다.



이곳에서 만나는 독특한 풍경들을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고도(고도라고 해봤자 해발 300미터나 채 될끼)를 높이고 줌을 당겨보니 바닷가에서 우리가 이동했던 길이 보이지 않는다. 현재 장면은 버스 터미널 주변에 위치한 마을의 모습이다.



그리고 뒤를 돌아 보니 우리가 지나왔던 길이 강 곁으로 살짝 드러나고 있다. 하니는 지금도 파타고니아로 가고싶어 한다. 그러나 우리 인생처럼 기회는 한 번만 주어지는 법이자 다시 간다고 해봤자 그때 그 감흥은 사라질 것이다. 정말 꿈같은 풍경이 사진첩 속에서 발효를 거듭하고 있었다.



우리가 감히 꿈꾸지 못했던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남미의 신선이 살고있는 곳일까.. 선경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다.



우리는 꼬끄랑(cochrane)에서 버스에 몸을 싣고 강 옆 비포장 도로를 달려왔다. 실제로 현장에 있으면 감동의 눈물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뷰파인더를 비포장 도로에서 깔레따 또르뗄로 이동해 보니 이런 풍경이 잡혔다.


파타고니아 오지 피오르드 협만 곁의 숲은 이런 모습이다.



흙 없는 마을과 뒷산과 강옆 삼각주의 토양은 서로 다르고 식물의 분포와 크기도 다르다.



우리는 마침내 또르뗄 뒷산에 다다르고 있다. 이때 만난 오솔길은 매우 특이하다.



칠레 주정부에서 파타고니아의 이끼 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 두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목재로 만든 오솔길..



오솔길을 따라 고도를 조금씩 드높이면 천하의 절경이 등장한다. 



이곳의 특징은 흔히 봐 왔던 여행지와 달리 관광객을 거의 볼 수 없는 지역이다.



세상에 둘도 없이 하나 밖에 없는 오솔길이 하나의 설치 미술을 보는 듯한 예술품이다. 이 길을 따라가면 곧 파타고니아의 속살과 함께 천하절경을 만나게 된다. 벌싸부터 가슴이 설렌다. 


Non c'è terra nel villaggio_Caleta Tortel, Patagonia CILE
il 15 Marzo 2023, La Disfida di Barletta in ITALIA

Foto e scritto di YOOKEUN CHANG_GEOGRAF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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