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코로나_CIAO COVID-19, Barletta PUGLIA
코로나 비루스는 사라진 것일까..
서기 2020년 6월 14일 일요일 저녁..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 주 바를레타 시민들은 이날을 잊지 못할 것이다. 이날 아내와 함께 저녁을 먹고 산책을 나가니 세상 풍경이 확 달라졌다. 평소 같으면 시민들 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텐데.. 대부분의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어던졌다. 그리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카페와 리스또란떼가 문을 열기 시작한 것이다. 주말 해변은 바캉스족들로 넘치더니 밤이 되자 카페와 리스또란떼가 불야성을 이루기 시작한 것이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다..!! 그 장면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봤다.
맨 처음 사진은 집에서 지근거리에 위치한 리스또란떼의 풍경이며 대략 저녁 10시가 넘었다. 이런 풍경은 바를레타 성 앞 삐아짜 까스뗄로(Piazza Castello)와 역사지구(Centro storico)를 가득 메웠다. 또 뷔아 두오모(Via del Duomo)와 시내 중심지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자료 출처: COVID-19 CORONAVIRUS PANDEMIC
오늘자 이탈리아의 코로나 비루스(COVID-19) 성적표(위 지료)는 사망자 수가 +44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였다. 아울러 확진자 수도 +338명으로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었다. 하지만 비루스 사태는 여전히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 주 바를레타 현지 분위기는 사태 초기와 전혀 다른 분위기로 반전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아내와 나는 이들 인파 속으로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아내는 차마 믿기지 않은 표정으로 "이 작은 도시에서.. 피렌체서도 이같은 인파를 보지 못했다"며 "꿈만 같다"고 말했다. 또 면역력이 약하여 "혹시라도 감기라도 걸리면 어떡하나.. "싶어 하며 노심초사했던 날이 "몇 년의 세월을 보낸 것 같다"고 술회했다. 사노라면 이런 날도 오는 것인지.. 코로나 비루스의 기나긴 터널이 확실하게 방점을 찍었으면 싶은 생각 간절했다. (아니 이것으로 끝나야 해..!!ㅜ)
오늘자 코로나 비루스 통계기록을 다시 한 번 더 살펴보니 총 확진자 수는 236,989명이었으며, 사망자 수는 34,345명이었다. 이탈리아의 비루스 사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내며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있는 모습이다. 두 번 다시 이렇게 암울한 소식은 인류에게 없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이와 함께 코로나 비루스 치료차 목숨을 잃은 의료인들과 보건 당국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삼가 조의를 표한다. 아울러 마음 졸이며 하루하루를 보낸 아내에게도 위로를 보낸다. (정말 마음고생하셨소.. 토닥토닥!! ^^)
Ciao Corona virus_CIAO COVID-19
il 14 Giugno 2020, Citta' di Barletta PUGLIA
Foto e Scritto di yookeun Chang_Geograf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