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택에딧StackEdit
노션Notion과 드롭박스 페이퍼Dropbox Paper 같은 마크다운 문법을 지원하는 툴을 사용하다보니 마크다운을 애용하게 되었다.
마크다운markdown은 일반 텍스트 문서의 양식을 편집하는 문법이다.
예를 들어, '# 제목1’ 라고 입력하면
이렇게 제목 서식으로,
‘**굵은 글자체**’라고 입력하면 굵은 글자체 이렇게 굵은 서체로 출력되는 방식이다.
서식을 지정하기 위해 마우스를 건드릴 필요 없이, 키보드로 빠르고 간편하게 서식을 적용하며 글을 쓸 수 있다. 또한, 공식적인 작성문법이므로 서로 다른 플랫폼에 글을 붙여넣었을 때 서식이 흐트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단, 그 플랫폼은 마크다운 에디터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티스토리를 비롯한 웬만한 플랫폼은 마크다운 에디터를 지원하고 있다. (공식적인 양식이 아닌, 자체 마크다운 양식을 지원하는 에디터 툴도 존재하지만 그 문법은 크게 다르지 않다.)
마크다운은 몇 번 사용해보면 익숙해질 정도로 쉽고, 간편하다.
HTML도 수식을 이용해 글자스타일(서식)을 적용하며 글을 쓰고, 어딘가에 붙여넣었을 때 서식이 유지되지만, 수식이 비교적 길다. 마크다운에서는 ‘#’만 붙이면 제목서식이 되는데, HTML에서는 '<h1>제목</h1>'라고 입력해야 하는 식이다.
마크다운으로 작성한 문서는 HTML, 일반 텍스트 등 다른 문서 형태로도 변환할 수 있는데, 이번 글에서는
1. 마크다운으로 작성한 글을 바로 미리보기로 보여주고
2. HTML로 쉽게 뽑아낼 수 있으며 (유료버전은 Pdf, Pandoc도 가능)
3. 구글 드라이브, 깃허브 등 온라인 계정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마크다운 에디터 스택에딧StackEdit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택에딧(스택에디트)StackEdit은 웹 기반의 마크다운 에디터이다. 별도의 설치과정 없이 stackedit.io/editor 에서 바로 작성 가능하다.
스택에딧을 특히 마크다운 초심자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마크다운 문법으로 작성중인 글이 어떻게 출력될지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미리보기’ 기능
위그지그 형태의 에디터 기능 제공
에디터 내 도움말격으로 마크다운 문법 설명 있음
마크다운은 쉬운 언어이지만,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설명이 필요하다.
스택에딧의 ‘미리보기’와 ‘위그지그 형태의 에디터’는 아직 마크다운 문법이 익숙하지 않아도 글을 쉽게 작성하도록 도와준다.
위그지그WYSIWYG는 ‘what you see is what you get’의 준말로 컴퓨터 화면에 표시한 대로 인쇄가 되게 하는 문서 작성 장치를 일컫는다. 굵은체, 기울임체, 취소선, 항목번호 같은 기능을 일반 에디터처럼 아이콘으로 제시해줌으로써, 아직 마크다운이 낯선 이들에게 심적으로 편안함을 준다. 처음에는 저 아이콘을 누르며 사용하는 게 편할지 몰라도 곧 키보드로 다라라락 입력하는 게 편해진다.
마크다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더욱 편리할 지도 모르는 스택에딧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웹 기반 서비스이므로 어디에서나 접속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으로도 사용 가능
온라인 계정을 연결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스토리지 동기화
작성글 히스토리 탐색
마크다운, HTML 양식문서를 불러오기 및 내보내기
확장된 마크다운 기능으로 수학 공식, 다이어그램, 악보 작성 가능
대략의 화면구성은 다음과 같다.
차례대로 폴더목록, 작성창, 미리보기, 설정창이다.
상단(검은 바)의 폴더 아이콘을 누르면 폴더목록(왼쪽 회색창)을, 스택에딧 아이콘을 누르면 설정창(오른쪽 회색창)을 열었다 닫을 수 있다. 중앙의 아이콘들을 누르면 미리보기나 글자수세기 같은 영역을 숨길 수도 있다.
우측 설정창의 “Markdown cheat sheet”를 누르면 마크다운 문법 예제를 볼 수 있다.
텍스트를 선택하면 옆에 말풍선이 뜨는데, 클릭하여 코멘트를 남길 수도 있다. 다른 사람과 협업할 때 유용한데, 이를 위해 온라인 계정을 연결해야 한다. 구글, 드롭박스, 깃허브, 워드프레스, 블로거, 젠데스크 계정을 연결할 수 있다. 나는 구글 드라이브를 연결한 상태라 메인화면 폴더목록에 구글 드라이브 표시가 있다.
마크다운 초심자뿐만 아니라 주로 웹에 글 작성하는 분들에게 스택에딧StackEdit을 추천한다.
히스토리 탐색과 HTML 출력,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에 글을 저장하고 어디에서나 다시 열어볼 수 있는 간편한 기능이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