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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on Oct 13. 2017

아빠와 함께 하는 스타벅스 홀리데이

모든 육아는 훌륭하다 #71

지금 뉴질랜드는 방학기간이다.

2주 동안 수 십 만 명의 아이들이

유치원/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길고 잦은 이곳의 방학 이야기를 듣고 처음 든 생각.

'엄마가 일하는 집은 어떻게 해?'

참고로 이곳엔

뺑뺑이 돌릴 학원은 없다.

아이를 혼자 집에 뒀다간

고대로 콩밥을 먹는다.


듣자하니,

이 기간동안 아이들을 봐줄

사람을 구하기도 하고

여의치 않으면 휴가도 더러 내는 모양이다.


이상한 건

그 비용과 수고를

이곳 엄마들은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는 것.


방학 때마다 발 동동 구르며

휴가 써야 하는 건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부대끼는데 말이다.


스벅에 앉아 일하고 있자하니,

그 답이 보인다.


정답 :

휴가를 내는 건 엄마만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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