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이별후

아버지는 제게 감사한 분이셨습니다...

by 집녀

아버지의 핸드폰에 문자가 들어왔다.

광고문자가 아니다.

아버지의 연락을 구하는 문자.

1년 6개월여 만인가..


'누구신가요'

'.. 서 모셨던 사람입니다'


전화를 드렸다.

아버지와 통화가 어렵나 물었다.

'돌아가셨습니다. 경황이 없어 알리진 못했습니다...'


한동안 말이 없었다.

22년 10월쯤 통화하고 마지막이라고 했다.

아버지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연락 못 드려 죄송하다고.

감사한 분이라고..


답을 하려던 목이 메면서

그 말에 답할 수가 없었다.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전화를 마무리했다.


눈물이 쏟아진다...


아버지의 핸드폰은 항상 내 침대 옆에 있다.

매일 핸드폰을 살펴본다.

그리고 혹시나 아버지의 부재를 모르고 온

전화에 응답한다.

정성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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