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을 무척 좋아했다.
누군가 노란색은 질투의 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질투심이 많은 것이라 했다.
맞다.
나는 질투심이 많다.
남 잘되는 것을 보면 내일인 것처럼 배가 아프다.
문제는 이것이 내 주위에 국한된 것이 아니란 것이다.
나랑 접점이 1도 없는 유명인, 연예인 이런 사람들을 보고
뜬금없는 질투심에 몸서리치는 것이다
물론 부러워할 수는 있다.
그런데 내가 보니 나는 부러워하는 수준이 아닌 것 같다.
내가 생각해서 절대 그런 위치에 오를 사람,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닌데
운이 좋아서인지 뭐가 좋아서인지 잘 나가는 것을 보면,
'이건 말도 안 된다
도대체 왜?
세상은 왜 이리 돌아가는 거지?
사람들이 왜 인정하는 거지?'
질투를 한다.
아니 분노를 한다.
배가 아파서 미칠 지경이다.
내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
정말 나랑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에게 쓸데없는 감정 소모인데..
명상을 하며 마음을 떨치려고 한다.
나를 힘들게 하는 이런 감정들
제발 흘러가게 해 주세요
나를 불행하게 하는 이 감정들
제발 없어지게 해 주세요...
안 없어진다.
마음 수양이 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