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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자들_Prelude

아마추어리즘에서 프로페셔널로 향해가는 그들의 이야기



고현정, 김경식, 윤지영, 권대현, 김윤식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누구에게나 취미는 있다.

타인의 취미생활이 공감이 갈 때도 있고,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좀 기이해 보일 수도 있다.

각자의 취미가 다를 순 있지만 자신의 취미를 좋아하는 마음에 있어서는 교집합을 형성하지 않을까 싶다.


취미발레 윤여사라는 필명에 걸맞게 필자 윤지영에게 발레는 취미생활이다. 글 쓰는 것 역시 취미생활이다.

막말로 취미생활을 하다 판이 커져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계속적인 집필 활동과 관련 분야의 이벤트가 없을까 아이디어를 이리저리 굴려보다 재미있는 생각에 도달하게 됐다.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의 취미에 대해 이야기가 듣고 싶어 졌다. 분명히 나처럼 좋아서 취미로 시작했다가 거대한 판을 굴리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이 브런치의 구독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형제발레리노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한다. 필자의 저서 <어쩌다 마주친 발레>의 모든 사진을 담당해준 재주꾼인 두 사람. 발레리노 김경식 님, 발레리노 김윤식 님은 진지한 취미활동으로 영상작업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필자가 굳이 '진지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필자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치과의사 고현정 님, 대학병원 교수로 재직 중인 그녀의 취미는 첼로다. 그냥 좀 배운 정도가 아니라 나름 열정을 다해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고, 퀄텟을 결성해서 꾸준히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지방에서 유년시절과 학창 시절을 보내고 서울의 회사에 취직해서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는 사회 새내기 회사원 권대현 님(앤디 권), 그의 취미는 피아노다. 인스타그램에서 그의 연주에 매혹된 사람들도 많고, (사실 필자도 인스타에서 그의 연주를 보고 그의 팬이 된 사람 중 하나이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 무엇 때문에 그가 이렇게까지 피아노에 열정을 쏟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위에 언급한 다섯 명의 취미생활은 모두 다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묘한 공통점이 존재한다.

서로 다른 모습의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분야를 들고 한자리에 모여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 글을 읽는 여느 독자와 전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신 마음에도 존재하는, 좋아하고 소중히 여기는 그 무언가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취미발레 윤여사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yoonballet_writer/


김경식 영상작가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yung6


김윤식 사진작가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yoon6photo/


앤디권 취미 피아니스트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ndy__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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