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1박 2일'을 봤다.
15살에 해녀일을 시작해 50년이 되었다는 말씀에, 경외감과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한 자리에서 무엇인가를 꾸준히 오래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다만 그건 그 사람의 선택은 아니었을 수 있다.
50년간의 지킴, 지금 세상에 와서 그의 자녀 역시 그 지킴을 이어가길 바랄 것인가?
많은 사람을 단번에 보면서 연구해야 하는 사람일수록, 개개인에 살아있는 삶의 모습을 보기 어렵다.
작은 글씨의 분류제목 안에 녹아든 삶이 얼마나 많을 것인가?
그러고 보면 사람의 시야는 너무나 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