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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영돈 코치 Nov 13. 2019

질투와 시기심을 성장의 욕구로 바꾸는 7가지 방법

본하트 정서카드 프로젝트

주변에 보면 '마음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요즘 최근 5년 동안 되돌아보면서 참 감사할 일이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실제 채용 현장에 있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태도와 열정이다.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태도가 다시 한번 다 잡는 기회를 갖게 만든다.

필자가 본하트 정서카드를 만들면서 가장 심려를 기울이는 것이 질투와 시기심이다. 이 두 감정은 일상에서 비슷하게 사용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이 둘은 의미가 무척 다르다. 질투와 시기심의 차이는 무엇일까?

질투(Jealously)는 특정 대상에서 나타나는 감정이라면 시기심(Envy)은 불특정 다수에 향한 감정이다. 질투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성장의 동력이 되지만, 시기심은 타인에 대한 깍아내림으로써 불만 해소하는 방식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짙다. 남과 비교하는 것은 결국 질투와 시기심으로 표출될 수 있다.


질투(嫉妬)란 특정 대상이 가진 무엇을 못마땅히 여기며 잘되는 것을 싫어하는 감정을 말한다.

• 내 마음에 질투가 자리 잡으면 우리는 행복할 수 없다.

• 지금까지 가장 질투가 났던 사람은 누구인가?

• 가장 사랑스럽고 멋진 사람은 누구인가?

• 최근 다른 사람과 비교했던 것은 무엇인가?


시기심(猜忌心)이란 자신보다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샘하고 갖고 싶어서 미워하는 감정을 말한다.

• 시기심이 마음 속에 자리잡으면 우리는 다른 사람을 끌어내린다.

• 지금까지 가장 샘났던 적은 언제인가?

• 자신이 가장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최근 자신의 부족한 면을 깨달았던 것은 무엇인가?

1.  감정을 소유하지 말고 경험하라!

아리스토텔레스는 질투와 시기를 구분해서 설명한다. 질투란 "이웃이 지닌 것을 자기가 소유하지 못한 사실에 슬퍼하는 것"이고 시기란 "자기가 갖지 못한 좋은 것을 이웃이 가진 사실에 슬퍼하는 것"이다. 최근 트렌드는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경험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소비자의 감정을 잘 이해하면 소유의 욕구보다 경험의 욕구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고통스러워도 상대를 인정하라!

멜라니 클라인에 의하면 시기심은 "대상이 바람직하고 탐나는 무엇인가를 소유하고 즐기는 것에 대해 화가 나는 것"이다. 좋은 물건이나 즐거운 광경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기심은 대상이 빼앗겨 비참해져야만 편해진다. 시기심은 사람이 자라온 환경에서 어머니와 생애 초기에 나눴던 독점적 관계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가 행복한 게 내 불행의 씨앗이 되는 것이다. 시기심은 좋은 것 자체를 파괴하고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지만, 질투는 비록 고통스러워도 대상의 가치를 인정하고 더 긍정적 관심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비슷한 감정이라도 자신을 파괴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통스러워도 그도 누군가의 자식이고 누군가의 가족일 것이다. 상대를 용서하지 못하더라도 존재 자체는 인정하라.


3. 부정적 감정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삼아라!
질투(jealousy)는 시기심에 바탕을 두지만 한걸음 발전된 감정이다. 최소한 두 사람 이상이 관여하게 된다. 당연히 자신의 것이라고 느끼는 사랑을 경쟁자에게 빼앗기거나 그럴 위험에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시기심이 과하지 않은 경우, 질투 자체는 오이디푸스 갈등을 처리해 가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원초적 대상에 향했던 시기심 대신에 경쟁자에게 향하는 것이 질투이다. 이것은 아버지나 형제들이 좋은 어머니와 함께할 만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시기심보다 질투가 더 발전된 감정이고 스스로 한 단계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삼는 것이 현명하다.


4. 모든 질문은 자신에게 돌려야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질투는 초점이 자기 자신에게 있다. '쟤도 있는데 내게는 없지?'라고 다. 질투는 때로 상대방처럼 되고 싶은 마음과 의지를 불러일으키고 경쟁심을 유발하여 노력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시기심은 초점이 상대방에게 있다. 동료에게 어떤 좋은 것을 보면 단지 그 사실 때문에 불편해지는 것이다. 시기심은 늘 다른 사람을 의식하면서, 그저 친구가 잘되거나 좋은 것을 지니고 있는 상황을 불편해하는 마음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해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질문의 초점을 자신에게 돌려야 해답이 보인다.


5. 공격의 대상 되면 맞서서 싸우지 마라!
다른 사람의 시기를 받게 되면, 공격의 대상이 된다. 자신은 상대에게 어떤 해악을 가한 적이 없는데 단지 상대방의 시기심 때문에 함정에 빠지거나, 일방적인 험담과 소문, 중상과 같이 어디서 날아오는지 모르는 화살을 맞고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유명인이 잘 나아가다가 하나의 치명타를 맞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기심은 온통 신경과 시선을 경쟁자에게 두어 자기의 직무에 몰입하거나 전문성을 계발하는 것에 써야 할 건설적인 에너지를 불필요하게 낭비함으로 자신을 성장하게 하지 못하게 하고 만다.


6. 공격하고 파괴하려는 증오보다 건설적이고 성장하는 정서를 살펴라!
아무리 힘이 없는 사람도 무시하지 마라. 증오는 나쁜 대상을 공격하고 파괴한다. 악한 감정을 가지 않도록 처신해야 한다. 똑같이 대상을 공격하려는 감정이지만 차이가 있다. 투사적 동일시에 의해 나쁜 대상은 자신의 가학성을 갖게 되고, 결국 그 대상은 박해하는 악한 대상으로 나타난다. 힘이 없는 아이도 대상을 증오하며 환상 속에서 그를 괴롭히게 된다. 시기심이 증오로 나아가지 않도록 건설적이고 성장하는 정서를 살펴야 한다.


7. 내 결핍의 욕구에 즐거움과 감사의 마음을 선택하라!

좋은 것을 많이 경험한 사람도 어떤 경우에는 시기심을 견디기 어려운 것이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자신의 결핍감을 고조시키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조롱하는 형태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것이다. 우리 안에 있는 탐욕은 직접적으로 대상을 파괴하지 않으나 대상의 내용물을 먹어 치워 결과적으로 대상이 파괴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우화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매일 황금알을 한개씩 낳는 거위가 있었는데,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거위의 배를 갈랐지만 황금알은 없었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죽고말아, 매일 얻던 황금알 마져도 잃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농부가 황금알을 차지하기 위해 거위의 배를 가르듯이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것이 우선이지 거위를 파괴하려는 것이 근본 동기가 아니다. 그러나 결과는 거위가 파괴된 것이다. 질투와 시기심이라는 파괴적 충돌들을 완화시키는 것은 즐거움감사이다. 오늘 하루도 사랑과 존중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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