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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영돈 코치 Jul 14. 2020

STAR 기법을 활용한 자소서 마스터 특강

[NCS 기반 블라인드 채용 자소서&면접 마스터]  저자 강의

STAR 기법을 활용한 자소서 작성법

조직이 원하는 역량과 연결해서 자신만의 표현을 드러내자.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모집 요강에서 원하는 직무나 회사와 관련된 내용을 자소서에서 읽으면 좋은 인상을 줄 수밖에 없다. 특히, 입사한 다음 포부나 계획까지 작성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입사 후 계획이나 포부가 단순한 장밋빛 미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선택한 직무에 대한 계획을 말한다. 어떤 경력사원도 처음 입사하면 그곳에서는 신입사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경력이나 신입에 관계없이 이 항목은 앞에서 기술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연결해 입사 후에 내가 어떤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나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다만, 인재상을 적을 때 지나친 강조, 과장, 허위 작성은 결코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합격에서도 멀어진다. 차라리 경험이 부족하거나 원하지 못한 결과를 얻은 그 자체를 솔직하게 기술하는 편이 훨씬 낫다. 인사담당자 기준에서 직무에 적합하다는 인식이 뚜렷하고 자신의 생각과 주장이 분명하고 입사 후 포부가 구체적으로 정리된 사람이 당연히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 항목은 앞에서 설명했던 ‘직무수행 태도’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한 다짐을 적는 것이 좋다.

이때 합격한 사람의 인재상이나 포부를 참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핵심 역량이 무엇인지, 어떻게 역량을 키워서 조직에 기여할 수 있을지 계획을 적어야 한다. 그러한 계획을 인사담당자가 납득하고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합격에 가까워진다. 앞에 항목과 다소 다르게 지원하는 시점에 지원하는 곳에 대한 면밀한 조사, 미래(내년 또는 내후년) 조직이 필요로 하리라고 예상되는 사항을 포함해서 적을 수도 있다. 조직 전체의 발전에 자신이 기여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적는 것이 중요하다. 


첫 문장에 핵심을 담자

자소서 전체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헤드라인(headline)이 명확하다면 인사담당자가 ‘효율적’으로 읽을 수 있다. 인사담당자는 한 사람이 수백 장의 자소서를 정해진 시간 안에 읽어야 하므로 그 자체가 업무 부담이다. 특히, 채용 요건에 적합한 인재를 가려내려면 인사담당자 스스로 학습을 해야 하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을 고민한다. 보통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인사담당자는 채용 업무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에 필요한 다른 업무도 해야 하므로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자소서를 읽기가 쉽지 않다. 이에 읽는 사람은 효율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고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기준에 맞게 자소서를 고르려고 실수를 줄이고 정확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다. 

이때 조직 내에서 채용과 연관된 사람들이 모여서 방법과 기준 등을 논의해 채용 자체의 효율성을 높이려고 한다. 


지원자가 인사담당자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더 쉽게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자소서 질문마다 첫 문장은 전체 내용을 대표할 만한 표현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하위 내용을 포괄하는 표현이나 읽는 사람이 관심을 가질 만한 문구로 작성하는 것이 자소서 통과에 큰 역할을 한다. 자소서는 인사담당자와 문서로 처음으로 만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첫 문장은 첫인상과 비슷한 효과가 있고 인사담당자가 끝까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잘 작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인사담당자가 한 사람의 자소서를 읽는 시간은 매우 짧다. 첫 문장에서 관심을 끌지 못하면 그다음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자소서는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에 알맞은 내용에 초점을 두고 쉽게 써야 한다. 

인사 담당자가 읽고 싶은 부분이 자소서에 담겨 있는지, 모집 요강에 적합한 내용이 잘 표현되어 있는지 여러 차례 고민해야 한다. 단순히 자신의 경력이나 경험을 나열하고 있는지, 혼란스럽게 보여주는지, 추상적인 표현으로 적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일반적인 자소서와 같이 제일 중요한 것은 얼마나 핵심을 잘 전달했는지 여부다.     

눈에 잘 읽히는 자소서 쓰는 요령

좋은 문장을 적는 여러 가지 원리가 있지만 그것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좋은 문장은 내용에 충실하다. 자신의 경험을 열거한 것이 아니라 어떤 결과를 보여주거나 성공과 실패라는 의미가 있다. 이는 글쓰기의 정직성과 내용을 채울 수 있었던 성실성에서 비롯된다. 문장 자체를 길게 작성해서 혼란스러운 의미를 지니는지 여부도 살펴야 하고 매우 특수한 경험을 일반화하려고 하지 않았는지 검토해야 한다.                  


블라인드 자소서 Sample 1 - Task 형


문제해결경험을 통해 배운 교훈


잘 쓴 자소서는 상세하고 진실하다는 의미다. 아무리 성과나 결과를 원한다고 하지만 언제나 좋은 결과나 성과를 얻을 수는 없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하는 많은 업무는 더욱 그렇다. 미흡, 부족, 미달, 실패 등을 하더라도 그것을 잘 표현하고 극복하려고 노력했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면 훌륭한 자소서다. 읽는 사람도 그러한 내용에 공감한다면 다른 내용이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면접 단계로 통과할 수 있다. 인사담당자가 자소서를 읽고 지원자가 경험해서 우러나오는 내용이라고 판단하면 면접에서도 그것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조직 내외부의 면접관이나 인사담당자 모두 여러모로 경험이 풍부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이 높기 때문에 공감의 폭도 비슷하다. 

가독성의 요소는 여러 가지다. 첫째, 안정감이다. 배열이 좋고 전후좌우 열이 흩어지지 않아야 한다. 둘째, 친근감이다. 쉽게 어떤 내용인지 예측할 수 있으며 상식으로부터 멀리 벗어나지 않아야 좋다. 셋째, 강조다. 잘 배열된 문장을 되려면 단락을 나누고 번호나 소제목을 활용하면 된다. 넷째, 통일성이다. 글을 읽는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일관성을 갖도록 편집해야 한다. 몇 개의 단락으로 계층화하면 강조, 안정감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가독성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핵심 단어로 문장을 구성해 자신을 적절히 표현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눈에 잘 보이도록 쓰면 좋다. 단락이나 문단을 구분하지 않고 쓰기보다 단락을 나눠서 명확하게 써야 한다. 글자수가 부족한 경우 '명사형 어미' 나 '~함' 으로 종결해도 된다. 

블라인드 채용에서 구직자는 이력서와 자소서 작성에 과거보다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소서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자소서를 체계적으로 작성하려면 급하게 작성하면 안 된다. 먼저 모집 요강에서 원하는 직무에 관련되는 자신의 경험, 경력, 자격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당연히 처음부터 그것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귀찮은 과정이지만 어느 정도 기록한 내용이 많아지면 이력서와 자소서에서 무엇을 더 강조할지, 내용을 어떤 형태로 연결할지 등을 더 고민한다. 자신의 장단점, 성격, 성장 배경, 자신에게 영향을 주었던 사건이나 계기 등은 미리 작성하면 나중에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다.

퇴고는 모든 글에서 더 강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자소서 작성 자체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면 좋지만 퇴고도 여유를 갖고 하면 수정할 부분을 더 잘 발견할 수 있다. 자소서를 모두 작성하면 전체적으로 잘 정돈되었는지를 살펴보고 여러 번 맞춤법과 오탈자를 확인한다. 문장이 문법적으로 정확한지, 번역 어투처럼 작성되지는 않았는지, 한 문장이 길어서 여러 번 읽게 하는 등을 확인한다. 맞춤법이 엉망이면 안 된다. 자주 쓰는 낱말이 틀리면 지원자의 기본적인 자질을 의심받는다. 띄어쓰기도 잘못 사용하면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준다는 점에서 인사담당자는 불편함을 느낀다.         

        

블라인드 자소서 Sample 2 - Target 형

직무기술서 작성의 원칙적합성과 역량기반

첫 번째는 많은 스펙의 나열이 아닌 '적합성'에 초점 두고 작성해야 한다. 내가 자랑하고 싶은 모든 것을 나열하기보다는 특정한 그 기업, 그 직무에 적합한 경험을 중심으로 작성하고 희망 기업과 직군 요구분석에 기초하여 역량지원서를 작성할 것이다. 

두 번째는 '역량기반'으로 작성해야 한다. 역량은 구체적인 행동과 경험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역량을 기술할 때에는 막연히 그렇게 생각한다는 식이 아니라, 내가 구체적으로 이런 행동을 했다는 점이 드러나야 한다.     


1단계: 희망 기관과 직군의 요구역량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2단계: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3단계: 질문에 맞게 작성해야 한다.      

기업에 따라, 직군에 따라 요구하는 역량이 다르다. 어떤 기업에서는 장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역량이 다른 기업에서는 오히려 불필요하다. '적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사전 탐색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업이나 직군에 따라서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을 지향하는 곳이 있고, 현재에 충실하며 안정적 운영관리를 지향하는 곳이 있다. 사람 지향적인 기업이나 직군이 있는 한편, 상대적으로 업무 지향적인 곳이 있다. 윤리의식, 기본적인 수리능력, 정보기술 활용능력, 자기개발 영역은 모든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영역이다. 그렇지만 목표 성취, 창의 도전, 성실 책임, 친화 관계 지향인지 여부를 큰 기준으로 삼는다.      


상황-행동-결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더라도 정작 핵심은 모집 직종과 관련된 경력과 한정된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직무 관련성 위주로 자세히 기술해야 한다. 자신이 했던 경험과 경력을 최대한 상세하게 적고 그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공고된 분야의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기술해야 한다. 이 항목은 이력서의 ‘직무 관련 주요 내용’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을 적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작성하려면 한순간에 할 수가 없고 그것을 갑자기 잘된 문장으로 쓰기는 더욱 어렵다. 평소 경험을 잘 정리하는 습관이 조금씩 쌓이면 앞으로 경력 선택, 개발, 관리에서 매우 유리하다. 구체적 상황-구체적 행동-구체적으로 나타난 결과를 논리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그 결과는 수치(몇 회, 몇 번, 만 원, 퍼센트, 인원 등)로 나타낸다면 인사담당자가 더 쉽게 내용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


블라인드 자소서 Sample 3 - Trouble 형

중복된 내용이 없도록 쓰면서 이력서에 적었던 내용이 잘 이어지도록 자소서를 적어야 한다. 우선 이력서에 적은 내용을 활용해 자소서에서 내용을 전개해야 한다. 이력서와 자소서의 통일성을 맞추고 자소서를 바탕으로 자신이 직무에 적합한 사람이라는 점을 면접에서 보여주어야 한다. 블라인드 채용은 처음부터 직무에 적합한 사람을 채용하려고 모집 공고하므로 이력서-자소서-면접이 일치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불필요하거나 관련이 없는 내용은 애초에 포함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상대방에게 설득하거나 같이 했던 활동이 많아도 이력서와 연결되어야 쓸 수 있다. 채용담당자가 이력서와 자소서에서 기대하는 수준과 실제 접수되는 이력서와 자소서의 내용의 차이가 좁혀질수록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적는 것이 이력서며 단순히 활동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하면서 어떤 성과를 드러냈는지가 더 중요하다. 인사담당자가 혼란스럽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사항이 나오지 않도록 명확하게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나타난 결과를 적어야 한다. 비록 그 결과가 눈에 띌 정도로 긍정적이지 않더라도 그것을 기술하고 하지 않고의 차이는 매우 크다. 누구나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기에 조금이라도 나아졌다는 모습을 제시하면 의미가 있다.


https://brunch.co.kr/publish/book/1147    

삶의 어려움 극복은 구체적이고 솔직해야 한다

삶의 어려움 극복에 관한 항목도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담아야 한다. 블라인드 채용은 직무 적합성이 중요하므로 누구나 흔히 쓰는 진부한 표현을 피하는 것이 좋다. 삶의 어려움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할 수 없지만 ‘5년’ 내라는 단서에서 자신을 돌이켜봐야 한다. 고등학교 졸업을 기준으로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5년으로 보면 비교적 범위를 좁힐 수 있다. 입대와 제대, 휴학과 복학 등을 고려하면 고등학교를 졸업부터 지원하는 시점까지로 볼 수 있다. 삶의 어려움이 없었던 사람도 있겠지만 대체로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어려움을 경험한 사람이 더 많다는 점에서 그것을 직무와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힘들었던 과정을 극복했던 노력, 교육 훈련을 이수할 때 겪었던 실제적인 어려움, 경험이나 경력을 쌓으면서 생겼던 상황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앞에 적었던 항목이었던 지원 직무와 역량, 상황-행동-결과와 맥락이 같을 수도 있다. 누구나 취업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데 이를 극복 또는 돌파한 내용은 직무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요소일 수도 있다. 

이러한 문항과 비슷한 것이 ‘자신의 경험에 영향을 주었던 사건 제시, 감명 깊게 읽은 책이나 들었던 강연, 자신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 인물 등’을 소개하는 글쓰기인데 읽는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리해야 한다.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수치화해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은 직관적으로 내용을 읽었을 때 연상 또는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써야 좋다. 그러한 내용을 정리하다가 수치화해서 설명할 수 있다면 그렇게 정리하는 편이 가독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직무와 관련된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면 좋다. 과장이나 자랑을 쓰라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작성해야 한다. 자신의 단점으로 어려움이 생겼다면 ‘단점’이 발생해서 겪었던 사건이나 상황, 그것을 고치려는 자신의 노력이 명확하게 드러나야 한다. 인사담당자는 단점이 많은 사람보다 장점을 많이 지닌 사람을 선호하지만 누구나 단점은 가지고 있으므로 그것을 잘 표현하고 어떤 형태로 고치려고 했는지 기술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단점을 고치는 것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 모두 솔직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내용으로 꾸며야 한다.

자신의 경험에서 실패했거나 노력한 만큼 성과가 드러나지 않은 사항도 입사 전후에 쓸모 있는 경험이 되기 때문에 솔직하게 기술할 필요가 있다. 원하는 대로 결과가 나타나지 않은 자신만의 이유, 환경적 원인, 다른 사람과 갈등이나 문제 발생 등을 자소서에 기술하는 것은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더 좋다. 앞선 내용과 마찬가지로 ‘어떤 상황’이 발생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기에 생각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자소서 작성은 직업에 관련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는 차원에서 중요하다. 삶을 돌이켜보는 근거이므로 그 작성 자체가 꼼꼼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이 이를 귀찮게 여기고 있다. 특히, 성장 배경이나 학창 시절을 적을 때나 삶에 영향을 주었던 계기를 찾아야 할 때 그러한 귀찮음은 더해진다. 그렇지만 꼼꼼하게 자신을 살펴봐야 적합한 직무를 찾는데 도움이 되고 ‘잘할 수 없는 직무’가 무엇인지 가려내는데 유리하다. 블라인드 채용은 채용 요건에 맞는 사람끼리 모여서 경쟁하기에 그러한 요건에 안 맞는 사람은 경험이 풍부해도 합격하기가 쉽지 않다. 삶의 어려움과 극복했던 경험을 적는 것은 성장 배경이나 학창 시절을 기술하는 것과 난이도가 같다. 평소에 정리하지 않으면 막상 떠오르지 않고 정리를 잘 했더라도 직무와 연결하지 못하면 합격하는 자소서가 되기가 쉽지 않다

.

삶의 어려움과 극복했던 경험을 작성할 때 흔히 부담을 가지는 경우는 극적으로 꾸미려고 한다는 점이다. 또는 과도한 창의성을 발휘하려고 하다보면 작위적인 느낌이 든다. 개성 있는 이력서나 자소서 양식을 원하는 직종이라면 이와 다르겠지만 사무직 등의 직종에서는 지어낸 듯한, 억지로 적은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람의 경험의 폭이 다양하면서도 공감하는 부분은 공통된 부분이 많아서 읽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 차례 고칠 각오를 해야 한다.     


직무 수행과 문제해결 사례를 꼼꼼하게 적어라

단순히 경험이나 경력을 나열하면 효과적으로 자신을 알릴 수 없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 경험이나 경력을 빈칸에 있는 그대로 적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나 경력에서 읽는 사람이 원하는 핵심을 다시 간추려 적거나 공통점을 먼저 밝힌다면 의미가 있다. 경력과 경험이 많은 것은 자신에게는 좋지만 단순한 나열은 오히려 인사담당자에게 혼란을 준다. 의외로 자신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구직자가 많다. 이 항목은 구체적인 직무 수행 사례를 두고 세밀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적으면 좋다. 여러 가지 사례를 병렬적으로 전개하기보다 한 가지 사례를 꼼꼼하게 적는 것이 수월하다. 이력서에 기재된 자격증, 경험, 경력, 교육, 훈련 사항을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면 더욱 좋다.

자소서는 사실적이면서 구체적인 내용이 뒷받침되면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막연하거나 추상적인 내용보다 모집 요강에 나타난 분야나 특성에 자신의 경험을 연결해 자소서의 지원동기와 직무 관련성을 밝혀야 한다. 공공기관이나 기업 모두 작은 문제부터 큰 문제까지 해결할 것이 많은데 지원자의 역량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는 바란다는 측면에서 다른 항목보다도 구체적이고 납득할 수 있는 문장으로 작성해야 한다. 

문제해결에 관한 사항은 뚜렷한 목표의식과 연결된다. 그것이 없으면 지원한 곳에 대한 준비가 덜 되었다는 인상을 주기 쉽다. 자신이 이곳에 지원하는데 무엇을 했으며 어떤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라는 내용이 잘 갖추어지면 목표의식을 명확히 할 수 있다. 목표가 분명해야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도 커지므로 이 항목은 합격 이후에 지원자의 행동을 예견하는데 의미가 있다. 

직무에 적합한 자신의 모든 활동을 적었는지 스스로 살펴보고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자신의 강점을 객관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인사담당자가 자소서를 읽어보고 객관성이 확보되었다고 판단하면 면접에서 그것을 확인하려고 질문할 것이다. 직무에 적합한 자소서를 작성하다보면 자칫 뻔한 내용으로 쓰기가 쉽다. 너무 틀에 박힌 표현이나 형식을 고수하거나 지나치게 경험이나 경력을 과시해서 문제를 해결했다는 형태로 적고 싶은 욕심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자소서는 창작력이 돋보여야 하는 소설이나 수필은 아니다. 인사담당자가 내용을 직무와 연결된 문제해결 사례를 쉽게 이해하도록 내용과 형식을 고민하고 수정해야 한다. 


동영상으로 보실 수도 있습니다. 

https://youtu.be/D9xmUj0WP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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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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