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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영돈 코치 May 01. 2019

책을 읽어야 책을 쓸 수 있다

독습, 책을 지적 자본으로 바꾸는 10가지 습관

책읽기는 시작점, 종착점은 책쓰기다!

책읽기가 시작점이었다면 종착점은 글쓰기였다. 2000년 초에 ‘윤영돈 코치’라는 닉네임으로 칼럼니스트 활동을 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칼럼니스트로 2년간 꾸준히 1주일에 1편씩 썼다. 당시에 나는 칼럼이 올라가고 댓글을 보면서 독자들의 피드백을 체크했다. 그 기간 동안 그냥 좋아서 했던 것이 잘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다. 어이없는 댓글부터 비난하는 글까지 만나게 된다. 좋은 점은 칼럼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평균 칼럼 1개당 원고료가 25만~30만 원 정도여서 고정 지면을 얻으면 그 자체로도 꽤 안정적인 수익이 된다. 칼럼이 50편 어느 정도 묶이면 책을 낼 수 있어 전문성을 확보하기도 좋다.


글을 쓴다는 것은 강적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책읽기는 과정이지 결코 결과가 아니다. 책읽기가 즐겁지 않으면 결과도 좋지 않다. 묵묵히 종이 위에서 걷다 보면 그때 느꼈던 것이 모여서 책읽기를 아름답게 한다. 그게 바로 책읽기였고 그 책읽기를 통해 컨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2년 6개월 하다 보니 난생처럼 책쓰기를 했고, 내가 배운 것은 지속적으로 누가 뭐라고 해도 글을 낳는 것이다. 꾸준히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콘텐츠를 만들어놓으면 베끼는 사람도 꽤 많다. 그냥 이름만 바꾸고 블로그에 올린 사람부터 페친인데도 몇 개 단어만 바꾸고 자기 것처럼 올리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실제 명강사로 알려진 사람이 남의 강의를 듣고 그것을 녹음해서 책을 냈다가 절판된 사례도 있다.


배움의 끈을 놓치는 순간, 나락으로 떨어진다

지금 와서 잘한 것은 30대 중반이 넘을 때 박사과정에 들어간 것이다. 한창 바쁠 때였다. 책도 이미 여러 권을 내고 기업교육에서 자리 잡고 있어서 시간이 많지 않았다. 주변에서도 굳이 더 교육이 필요하겠냐는 선배도 있었다. 하지만 바빠질수록 내공이 약한 것을 몸소 체험한 나는 선배들의 만류에도 박사과정을 들어갔다. 특히 아내의 응원이 무엇보다 소중했다. 박사 과정은 더욱더 힘들었다. 일을 하면서 공부하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다. 과제, 학회 발표, 논문, 영어시험, 논문 등 정말 열심히 다녔다. 그렇게 하면서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Mining My Contents'라고 이름 붙이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무슨 일이든지 처음에는 책읽기 습관을 들이기 힘들지만 나중에는 책 읽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습관이 들기 마련이다. 이 일을 언제까지 할지 몰랐다. 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도 있고, 생방송 출연으로 친척들까지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주변에서 응원해준 사람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책을 쓰는 작가의 꿈을 이루고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었다.

http://magazine.hankyung.com/business/apps/news?popup=0&nid=01&c1=1011&nkey=2019040101218000171&mode=sub_view&fbclid=IwAR3jUDtTNYsv3agFzrHc00LKGQd4h68BGHtnHIpvXhzA2ojKM9q6KeR209k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인데 최선을 다하라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덧붙인다면 책 읽기만 한 투자는 없다고 본다. 책읽기만 해도 실수가 적어지고 책을 통해서 아이디어, 새로운 물결을 알아서 남들보다 앞설 수 있다. 강의도 단지 SNS 활동만 열심히 한다고 들어오지 않는다. 제일 중요한 강의의 연결고리는 재의뢰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불러준다는 것은 만족도가 있다는 반증이다.  “선배는 왜 그리 열심히 살아요?” 어떤 후배가 이야기를 한다.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인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어떡하겠니?” 반문했다. 무작정 책을 읽다 보면 아무래도 수동적으로 읽게 되고 그것이 반복되면 기계적 독서를 하게 된다. 한마디로 ‘읽기는 읽었는데 남는 것이 없는’ 독서이다. 이를 옛사람은 ‘도능독(徒能讀)’이라고 불렀다. 글의 깊은 뜻을 알지 못하고 오직 읽기만 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도능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질문이 있으려면 의문을 품어야 한다. 그저 글자나 읽는 도능독 식의 공부는 하나마나한 것이다. 의문이 생겨야 발전이 있다. 아무런 궁금증 없이 읽기만 해서는 내 것이 되지 않는다. 의문을 품었으면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 책을 읽은 후에는 자신의 의견을 써 보는 것이 좋다. 독습은 읽을 독(讀)과 익힐 습(習)을 합친 것으로, 독서 습관을 가리키는 동시에 ‘글을 읽으며 스스로 배워서 익힌다’는 뜻 또한 가지고 있다. 즉 단순한 책 읽기가 아니라, 읽음으로써 내 것으로 만드는 독서법이 바로 독습이다. 그저 아는 것을 넘어 배움을 실행하여 성과를 내고, 나아가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아 원하는 존재가 되기 위한 방법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과거에 최초였고, 지금 글을 쓰는 순간 최선이며, 장차 책을 내는 최고가 될 것이다. 


http://www.yes24.com/Cooperate/Naver/welcomeNaver.aspx?pageNo=1&goodsNo=7174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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