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공룡 Jul 28. 2019

#107. 에어컨 고장

< 윤공룡 그림일기 >



여름에 들어가기 전에 점검해야 할 에어컨.


더위를 잘 못 느끼는 체질이라서 이제야 덥고 습한 날씨에 에어컨을 작동시켜 보았습니다.

하지만, 에어컨 바람이 선풍기 바람처럼 미적지근하게 나왔고,

결국 수리기사님을 불렀어요.


액화 가스가 부족한 바람에 미적지근하게 나왔고, 충전을 하니 시원한 바람이 나왔어요.

다시 쾌적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맙소사. 이번엔 갑자기 에어컨에서 물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어요.

다시 수리기사님을 불러서 점검을 했더니...


배수관이 아주 꽉 막혀있다고 합니다.

집 지을 때 설계상으로는 배수로를 만들어 놨는데,

건축할 때 막아버린 채 지어버린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공사를 하게 될 경우 대공사로 진행되기 때문에 9월에 끝나니,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양동이에 물을 받아서 수동으로 버려야 한다고 하셨어요.


후. 그렇게 시작한 올여름의 양동이 생활.


이 많은 세대 중 제 방만 배수로를 막아버리고 지었나 봅니다...

몹시 속상해요.


앞으로는 신축 첫 입주는 피해야겠어요.



매거진의 이전글 #106. 유산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