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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공룡 Oct 24. 2019

#115. 갑으로 인해 상처 받는 사람들

< 윤공룡 그림일기 >




이유 없는 갑질.

손님, 승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에게 무자비한 언행을 일삼는 사람들.


아마 서비스직 종사자에게만 국한된 얘기는 아닐지도 몰라요.


'고맙다'라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어쩌면 당연히 제공받아야 할 서비스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본인의 명성을 모두가 다 알고 그에 마땅한 대우를 해야 한다는 걸까요.


제 동생뿐만 아니라 많은 서비스직 종사자들이 겪는 고충은 '사람들에 의해 입은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죠.'라고 생각해요.


정작 마음에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갑질'로 인해 상처를 입은 서비스직 종사자가 아니라, 병든 마음으로 여기저기 깊은 상처를 내고 다니는 '갑'일지도 몰라요. 그러나 치유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은 상처 입은 종사자죠.


절대 여러분의 얘기는 아니지만, 찔리는 것이 있다면 본인의 얘기가 될 수 있어요.

하루빨리, 서비스직 종사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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