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공룡 Nov 18. 2019

#116. 여행과 일상

< 윤공룡 그림일기 >



저는 얼마 전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짧게나마 다녀온 제주도였지만, 알차게 보내서 였을까요.

아쉽기도 하고, 더 돌아다니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도 했어요.


하지만 가장 걱정된 것은...

일상으로의 복. 귀.




"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두근거리는 마음,

설레는 마음과 함께 시작을 알리는 여행. "



우리는 열심히 일상을 살아가다가 한 번씩 떠나는 여행에 가슴 설레곤 하죠.


포근한 호텔에서 늦잠을 자기도 하고,

관광명소를 방문하며 새로운 경험도 하고,

맛집을 찾아다니며 맛있는 음식도 먹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야경과 함께 산책을 하며 힐링도 하죠.


이렇게 끝나지 않을 것 만 같던 여행의 종착점이 다가올 때,

답답하고 치열하기만 한 일상으로의 복귀가 걱정되고 불안해지기도 하죠.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와 일을 할 때면,

도대체 이 일을 어떻게 하며 버텼지 싶어요.


어쩌면 이래서 우리가 일을 하는 걸지도 몰라요.

여행을 더 달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


그래서 전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합니다... =)




매거진의 이전글 #115. 갑으로 인해 상처 받는 사람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