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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공룡 Dec 13. 2019

#118. 생각할수록 커지는 걱정

< 윤공룡 그림일기 >




걱정과 고민


 오늘은 걱정에 대한 생각을 그림으로 그려봤어요. 우리는 일상을 보내면서 수없이 많은 고민과 걱정들을 하곤 하죠. 사소한 일부터 시작해서 행복한 고민, 쓸데없는 고민, 회사나 사무실에서 실수로 생긴 문제에 대한 고민 등... 걱정과 고민은 우리의 생활에서 떨어지지 않는 녀석들 일 겁니다.


 저도 고민이나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하면서 살아가는 소심한 걱정쟁이입니다. 하루라도 걱정이나 고민을 안 하는 날이 없고, 하다 못해 "오늘 점심은 뭘 먹지?"부터 시작해서 "로또 1등 당첨되면 정말 뭐부터 할까? 어떡하지?" 행복한 고민까지 다양하게 걱정을 하곤 합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제일 무서운 것은 제가 실수를 했을 때 그로 인해 생긴 문제들이 터질까 하는 걱정이에요. 그리고 이 걱정들은 생각을 하면 할수록 커져서 어느 순간 저를 잡아먹을 것만 같은 두려움이 들어요.


 커질 대로 커져버린 걱정과 고민들이 터지면 막상 걱정하며 보낸 불안했던 시간과는 다르게, 아무 일도 아닌 듯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일상에서 흔히 겪는 해프닝 정도로 치부되는 거죠. 어쩌면, 지나친 걱정/고민을 하지 않고, 적당히 고민과 손을 잡아 일상의 긴장감만 살짝 유지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걱정이 아예 없다면 사건/사고로 이어질 것만 같은 걱정이 들거든요.(이 와중에 또 걱정을...)


 이젠 걱정과 고민도 적당히 하면서 지내기로 해야겠어요. 모든 일이 적당히가 가장 좋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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