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공룡 그림일기 >
이제 완연한 가을이 왔나 봐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어요. 아침저녁으론 선선하고 오후에는 이제 에어컨과 선풍기 없이도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말이에요. 하지만, 선선한 가을 날씨와 함께 제 방 너머로 찾아온 손님도 있어요.
바로, 귀뚜라미.
제 방 창문 밖이 창고라 그런지 귀뚜라미들이 많이 있나 봐요. 잠을 잘 시간이면 매일같이 귀뚤귀뚤...
그렇게 날 밝아지는 줄 모르고 연주하는 녀석들 때문에 저는 밤에 잠을 자는 게 힘들어요. 그래서 제가 잠을 늦게까지 설치고 자나 봐요.(라고 핑계를 대고 있어요.)
물론 날이 밝아야 그치는 연주 때문에 새벽 늦게 잠이 들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지만,
그것도 다른 방해꾼이 방해를 시작하더라고요.
바로, 참새.
... 가을 날씨와 함께 찾아온 손님들이라 반갑기는 하지만, 제 잠은 좀 보장해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