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공룡 그림일기 >
#. 좋은 소식 가득한 세상
뉴스를 통해 세상의 일들을 접할 때마다 점점 세상이 무서워지고 있는 것만 같아서 두려움을 느낍니다. 특히 요즘 들어서 흉악한 범죄나 사람으로서 생각도 할 수 없는 잔혹한 범죄, 충격을 받을 만한 사건 사고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물론 늘 뉴스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고, 세상엔 좋은 일도 많이 일어나지만)
이런 안 좋고 자극적인 소식들에 노출될수록 사람들은 점점 자극적으로 변하는 걸까요? 안 좋은 뉴스들을 보고 있을 때면 종종 이런 상상을 하곤 했습니다.
"이 세상에 좋은 뉴스만 앞다퉈 내보내면 어떨까?"
"좋은 소식만 가득한 세상이면 사람들이 서로 선행을 하려고 앞다투려나?"
상상 속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 즈음, 신조어 '돈쭐 내다'로부터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본인이 두발 벗고 나서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흔히 가게 주)에게 일반 사람들이 가게 매출에 도움을 주는 행위를 '돈쭐 내다'(돈으로 혼쭐을 내주다.)라고 부르는데요. 이 문화가 어쩌면 선행을 하려고 앞다투려는 첫 단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고만 있어도 뿌듯해지고 마음이 따듯해지는 이야기.
좋은 소식 가득한 세상이 머지않아 찾아오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