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공룡 Sep 10. 2024

신기한 엄마

< 윤공룡 그림일기 >



#. 신기한 엄마


 늘 당연하게만 생각하다가 어느 순간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생각할수록 신기한 일이 있는데요. 그 신기함의 주인공은 바로 엄마입니다. 오늘도 갑자기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나서 엄마 오면 저녁에 먹자고 말하려 했는데, 들어오자마자 엄마가 그 음식을 먹자고 합니다.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그냥 머릿속에 생각만 하고 있던 과자나 과일, 간식 종류도 집에 마침 장을 봐오면 어김없이 장바구니에 담겨서 와있었고... 요즘은 생각만 하고 있어도 어느 순간 엄마가 읽은 것 마냥 물어보곤 합니다. 정말 신기한 일이지 않나요?


 어쩌면 텔레파시라는 것이 정말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더라고요. 엄마는 항상 저희를 생각하고 있고, 저희가 먼저이고, 저희를 잘 알고 계셔서 이런 일이 가능했구나 싶습니다. 엄마라는 존재는 생각할수록 항상 놀라움을 전해주는 것 같아요.


매거진의 이전글 출근 메이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