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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공룡 Dec 09. 2018

#44. 어색한 출근

< 윤공룡 그림일기 >

 



이전 사무실에서 같이 일했던 과장님으로부터 받은 전화.


"연구원 구하는 곳이 있는데, 선생님 그림 그리면서 병행 한 번 해봐~"


예전에도 힘들어하던 나를 위해 일자리를 하나 추천해 주셨던 분이셨어요.

버티겠다고 그때는 거절을 했는데, 이번엔 거절을 하기가 조금은 난감했어요.


상황도 6개월이나 일을 안 하고, 하고픈 일한다고 버텼기 때문에 눈치도 보였죠.


결국 생각하다 보니 점점 하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고, 결국 정신 차려보니...

맙소사.


사무실에 앉아 있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생 때도, 대학생 때도 이공계열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쪽 일이낯설더라고요.

그렇지만 사무실에 앉아있는 상황보다도 굉장히 어색했던 것은...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 생활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밤낮이 바뀌었던 터라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더라고요.


일에도 어서 적응을 해야 하지만,

그보다 생활에 먼저 적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취준생 및 백수에서... 당분간은 일을 하며 생산활동을 하겠네요.


모든 취준생분들, 직장인 분들 내일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더 많은 그림을 보고 싶다면


https://instagram.com/yoondinos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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