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공룡 그림일기 >
항상 퇴근하기 전까지는 오늘의 할 일을 만들어서 꼭 끝내고 자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지곤 해요.
그렇게 집에 들어오면... 일을 했으니 조금은 쉬어야겠다는 안일한 생각에 사로잡혀,
결국 이불속으로 쏙 들어가 버리고는 밤늦게 까지 나오질 않던 일상을 보냈지요.
문뜩 이럴 때가 아니고 오늘 계획한 일들과 그림을 좀 그리고 실행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책상을 바라보는 데까지 성공하지만 이불에서 나와 책상까지 앉으러 가는 거리가 너무나 멀게 느껴져요.
그럼에도 의지 하나로 나태함과 게으름을 꺾어내고 책상에 앉는 데까지 성공을 하게 된다면,
그 뒤부터는 정말 세상 열심히 집중해서 일을 실행하게 됩니다.
역시 나오는 것이 힘들지 막상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는 신기한 사람.
하지만 의지로도 꺾을 수 없는 것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아. 침. 잠.입니다...
내일도 출근하려면 엄청난 의지가 필요하겠네요.
우리는 이렇게 늘 엄청난 의지를 갖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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