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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공룡 Apr 14. 2019

#78. 행복이란 뭘까? (2)

< 윤공룡 그림일기 >



엄마에게 물어봤어요.


"엄마에게 행복이란 뭐에요?"


엄마에게 물어보고 예상되는 답변이 바로 떠올랐지만,

엄마는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스러운지 한참 뒤에 답을 했어요.


"너랑 동생이 잘되는 것?"


역시, 예상대로 대답하셨어요, 하지만 엄마만의 행복이 무엇인지 물었고,


"건강"


이 대답 역시 예상한 또 다른 답 중 하나였지요.


예상했던 엄마의 대답을 듣고 통화를 끝낸 뒤,

엄마의 대답을 계속해서 생각해 보았어요.


너무 행복이라는 것을 어렵게만 생각했던 것일까요?

행복을 느끼는 매개체를 꼭 유형적인 것으로만 생각할 필요는 없었어요.


엄마 말처럼, 정말 일상적이고 당연한 것으로부터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친구, 가족, 건강, 사랑 등...


행복함을 느끼는 것이 점점 어렵다고 정의내린 것은 우리였지만,

어쩌면, 우리 모두는 항상 행복했던 사람이었을지도 몰라요.





다양한 그림을 보고 싶다면,


https://instagram.com/yoondinos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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