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9
브라질의 비는 급작스럽다.
맑은 하늘에 구름이 몰려들고 번개가 치고 굵은 빗방울이 후두둑 내리는 과정이 어딘가 처마를 찾기 위해 뛰는 시간보다 빠르다. 그러니 십중팔구는 홀딱 젖을 수밖에.. 그러곤 다시 개는 데도 얼마 걸리지 않는다.
맞다. 그게 소나기다. 하지만 소나기라고 부르기 저어한 이유는 거의 매일 오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소나기는 어쩌다 맞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데. 서프라이즈도 너무 자주 일어나면 그저 일상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