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8
말하는 음성 vs 노래 부르는 음성
오늘 녹음해서 처음 비교해보았다.
학교에서는 이런 걸 가르치나?
성문 그래프로 보면 같을지도 모르겠다.
인디애나에서 심화과정을 듣다가 음성학 시간에 헤드폰을 끼고 내가 발음하는 낱낱 음소들을 녹음해서 들었던 일이 있다. 발음 교정에 도움이 되었다.
노래는 김민기의 상록수였다.
내가 부른 목소리가 듣기 좋아서
계속 재생했다.
인간은 태어나기를 나르시시스트이니까.
물론 숨쉬기나 음정에 몇몇 문제점은 있었지만, 그런대로 들을 맛이 있었다.
이렇게 간편할 수가 있나?
자기 전에 누군가 노래를 나직하게
불러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내가 부르고 녹음한 것을 들으며
잠을 청하면 되겠다.
감사하게도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왔으니
이제, 스나이퍼가 되자.
일어나면 밥 먹고!
바로 도서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