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것으로 하루를 채울 때가 있다.
그리고 쓴다
읽고 쓰는 와중에 잠시 딴짓을 하는데
내가 해야할 본업을 떠난 일이지만
삶에 흥미와 텐션 그리고 영감을 주는 걸
간단하게 난 취미라고 부르고 싶다.
한마디로 노는 건데 그냥 논다고 하기보다는 그 행동들로 인해 얻어지는 결과들이 있어 유용할 때 취미라고 말해도 부족함이 없지 않을까?
그렇게 보면 나의 취미는 많기도 한데
이를테면 나는 일종의 학습인 경우도 취미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즐거우면 하고 지겨울 때는 잠시 놓을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전제 아래.
그래서 불어공부하기, 궁금한 영어표현 찾기, 누워서 천자문 떠올리기 같은 것도 취미 생활 중 하나이다.
그 밖의 것들도 생각나는대로 나열해보면...
종이접기, 토끼 그리기, 토끼관찰하기, 토끼랑 이야기하기, 토끼 닮은 구름찾기, 사람들 얼굴에서 토끼찾기, 영화 속에서 토끼 나오는 장면 수집하기, 토끼사진보기, 퍼즐맞추기, 숨은그림찾기 게임하기, 오목 두기, 춤추기, 수영하기, 피아노치기, 악보는못쓰지만자작곡만들어연주녹음하기, 노래부르기,
거울보면서 다양한 표정짓기, 예쁜신상수첩구경하기, 식물키우기, 인형 만들기, 세계지도보기, 주방용품구경하기, 맛있는 치킨 검색하기, 맛집찾기, 창작요리하기, 사진찍기, 꽃과 나무 관찰하기, 빗소리 천둥소리 감상하기, 클래식FM듣기
이 밖에도 생각이 나지 않지만 다양한 취미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