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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점 우물 Jan 29. 2018

정확한 것과 비슷한 것

20180125

베토벤. 차이코프스키를 치면서 알게된 건

악보 대로 치는 것이 잘 안되고 있다는 점.

악보는 기호이고 기호는 약속인데,

음표를 비롯한 셈여림이나 주법 등을 나타내는

이 수 많은 음악적 기호들을

실수 없이 다 지켜내며 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비슷하게 치는 건 잘 하는데 정확하게 치는 게 안되고 있다’라는 지적이 맞았다.

나는 그동안 비슷하게라도 쳐야 정확해진다고 생각한 것. 하지만 처음부터 정확하게 치려고 노력해야

더 완성에 가까워질 수도 있다는 말도 들었다.

그런데 빨리 완성하는 게 더 중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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