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당그 곳이 어딘지 너는 모른다 다만, 마음이 지치고 소란한 날허공에라도 기대 쉬고 싶을 때 네 안의 가장 투명한 눈을 뜨면, 그 곳이 있다 천장은 상승하는 음계처럼 높고 바닥은 걸음을 내딛기도 송구하다 음악은 공기의 정령들이 옷자락 스치는 소리 너는 하얀 포로 얼굴을 가리고 피의 기적을 바라본다 이 생에서 보지 못한 뒷모습들,널 위해 묵념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방송작가였고, PR 매니저였고, 현재 웹진 에디터, 브랜드커뮤니케이터로 일한다. 사람과 세상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며 부지런히 읽고 쓰는 이 삶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