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4
불금을 보냈더니 역시
주말이 길고 길다.
금요일은 무조건 불태우고 봐야한다!
피아노 레슨. 다음 곡은 드뷔시 아라베스크.
그런 집을 생각을 해본다.
너른 마당이 있는 집. 그리고 피아노가 놓인 거실.
몸을 푸근히 누일 수 있는 쇼파. 충분한 책과 예쁜 책상이 있는 서재. 창밖으로는 햇살 그리고 나무들.
그리고 나는 내가 피아노를 다시 치기 시작한 때 부터 익혀온 곡들을 하나씩 치는 것.. 쇼팽 녹턴, 베토벤 비창, 차이코프스키 6월, 드뷔시 아라베스크
그런데 바하는? 그러고보니 신기하게도 내가 좋아하는 바하를 오랫동안 치지 않았다. 요새 베토벤 때문에 연습하는게 조금 지쳤는데, 마음의 정화를 위해 바하 인벤션을 사서 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