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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점 우물 Feb 23. 2020

꿈 - 연약한 동물

20200223

내 안의 연약한 동물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보면 그 사람이 기대하고 존중할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 꿈속에서 나는 어린이면서도 다자란 여인이었다. 주님의 사랑 안에서 능히 사랑을 할 수 있었다. 나는 눈빛으로 건네는 그 사랑을 기꺼이 미소로 화답하며 받았다. 어딘가에 기록되고 있는 듯 손톱이 손톱끼리 부딪히는 소리인 듯 키보드 자판 소리가 들렸다. 잠은 더 깊은 잠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에너지의 이해, 감정의 균형, 마음의 거리 등... 나는 그에게 혹은 이전에 무수한 당신들로부터 다시금 배운다. 게워내고 들춰보고 다시 꺼내보고 복습하며 그것을 잘 익혀 내 것으로 만들었다. 이제 헷갈릴 일이 없다. 세상을 다시 보다 명료하게 바라보며 앞으로 가자... ‘진실’. ‘정의’.. 여기에 ‘공감’이라는 말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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