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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점 우물 Apr 20. 2020

절체조 100배를 1000배처럼

200413

절체조를 시작한지 3일 정도 지났습니다. 

하루 1000배로 한달 이상을 하길 목표로 하고 있지만

매일 꾸준히 100배를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여서 

100배로 시작했습니다.


80배 정도까지 갈때는 힘들다가 남은 20배가 로봇처럼 무심하게 되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잠시 감정의 스위치를 끈 미래형 육체가 된 듯 했습니다. ^^

아마 수련을 더 하다보면 감정의 스위치를 끄는 것이 내려 놓는 것이 더 쉬워지겠지요.


절체조 만트라에서 존중 이라는 단어에 마음이 걸리는 때가 있었습니다. 

의식이 몸을 잡는 느낌이 들어 잠시 살펴보느라 엎드려 있기도 했는데요.


내가 존중 하고 존중 받으며 사는 일의 중요성을 느꼈던 것이고,

내 존재가 깊이 원하는 일 중 하나가 '존중'이라는 가치라고 깨달았습니다.


주말에는 아침에 절체조를 하고, 근처 우면산에 트레킹도 갔는데요, 몸이 가벼워져서

예전에는 밟지 못하던 지압돌을 편안하게 밟으며 걸어다녔습니다.

아무래도 몸의 순환 활동이 좋아져서 이겠죠.

끝나고는 종종 가는 좋은 보이차 집에서 차를 마시면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냈고,

염색을 하려 미용실에도 갔었는데요. 

하루를 다 보내고 나니, 절체조, 산책, 트레킹,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고, 염색을 하며

미용실에 선생님들과도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니 이 모든 일들이 다 명상이라고 느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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