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9
운동을 하러 가기 전에 태국 음식이나 멕시칸을 먹곤 하는데, 어젠 sy양과 부다스 밸리에서 만났고 처음으로 창가 자리에 앉았다.
봄. 쉼표. 웃음.
부처님 오신 날, 노동절과 어린이날이 낀 연휴라서 모처럼 긴장을 풀고 음식과 분위기를 즐겼다.
녹사평과 이태원을 잇는 육교 위에서 본 노을이 아름다웠다 원시적인 녹사평의 나무들이 늘 좋았는데 푸른 풀로 뒤덮인 들판이라는 뜻이었다 예전엔 사람이 살지 않는 그저 풀로만 뒤덮인 곳이었다는데. 녹사평역 귀퉁이에 남아있는 그 나무들이 그 인적 없는 곳에서 오래 혼자 서있던 나무들의 영혼을 어렴풋이 느끼게 해 주었다
마음과 생각 차원을 넘어 내가 매일 하는 생각이 무엇인지 내 마음 상태가 어떤 지를 자각하면서 영혼에 가 닿는 것 의식의 차원으로 더 깊어지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