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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피와 살들을 이길 수 있을까?
그날이 오지 않는다면
기도하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
역사가 인류가 무덤 속으로
떠밀려 가더라도
사람들은 시를 부르고
서로를 감싸안고
입을 맞출 것이다
둘이 하나가 되는 것은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것
일치의 공동체
평화를 이루는 족속
우리는 숭고한 종으로
기억될 것이다
다큐멘터리 방송작가였고, PR 매니저였고, 현재 웹진 에디터, 브랜드커뮤니케이터로 일한다. 사람과 세상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며 부지런히 읽고 쓰는 이 삶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