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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 Yoonher Jul 13. 2022

20대, 30대 일하며 느낀점 (싸이월드)

미처 몰랐던 것들


뒤늦게 싸이월드를 오픈했다. 스물 여덟 부터 서른 넷까지. 18년 전의 기록들. 뭐가 그렇게 좋았을까?사진마다 활짝 웃는 얼굴이다.


대학교 졸업하고 브랜드 MD 일하면서 홍콩, 뉴욕, 파리, 밀라노 출장,  것도 없는 사진과 글을 열심히도 남겼었다.





20-30대의 스스로를 돌아보면 느낀 점.


1.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좋은 사람들 덕에 많이 웃고 즐겁게 일 할 수 있었다. 반대로, 스스로 성장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필요한 시기였다. 지금도 그때 일하면서 만난 지인들과 각자의 인생에서 성장하며 서로 응원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 -> 세월이 지날수록 서로의 기존 성향과 변화를 모두 인정하는 좋은 사람들을 만난 건 행운이다.



2. 20-30대의 다양한 경험과 인풋은 중요하다. 무엇이 되었든 버릴 경험이 없었다. 일을 하다가 중간에 답답한 시간들이 있더라도, 스스로를 믿고 목표를 세우고 하루하루 실행해야 하는구나.



3. 한 개인의 좋아하는 대상의 결은 잘 변하지 않나보다. 그때 끼적인 글, 사진, 틈날 때 하던 것들을 '타인의 시선'으로 보니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니 자기자신에 대한 힌트는 무심코 남긴 나의 옛 모습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4. 시간은 너무 빠르게 흐른다. 20, 30대의 반짝임을 정작 본인은 고민하느라 잘 모르고 지나간다.



5. 그런 의미로 본다면 앞으로의 40, 50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지금을 빛나게, 더 나답게, 하고 싶은 것들을 '기어이' 찾아내고 실행하며 살아야겠다. 철들지 말고.



6. 결론은, 그냥 거창한 것 없이 즐겁게, 좋은 사람들과, 재미있게. 하루하루 해야 할 일을 하고 사랑하며 살자.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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