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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호 그리고 보람 Jun 19. 2019

[보] 하노이 맛 기행_2편

우리의 먹부림에는 다 계획이 서 있다

Tinder에서 만나 결혼을 약속한 커플로, 태국으로 이민을 계획 중입니다. 
함께 글을 쓰면서 번갈아 가며 올리고 있습니다. 제목의 [윤]은 윤호의 글, [보]는 보람의 글입니다.

4박 5일 하노이 여행을 갔다. 출발 전부터 관광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 편도만 4~5시간 정도 걸린다길래 그 유명하다는 하롱베이도 가지 않았다. 그러면 뭘 했냐고? 그저 먹고, 마시고, 또 먹었다! 5일 간 방문했던 식당과 술집에 대한 짤막한 기록을 간단하게 남겨보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DQxEr67O7hw&t=42s

식당방문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40초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3kj5kie3lEE&t=

"저는 관광만이 여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8. 에그커피(Giảng Cafe)

- 39 Nguyễn Hữu Huân, Hàng Bạc, Hoàn Kiếm, Hà Nội, Vietnam

- 에그커피 : 25,000동

채보 : 커피 덕후로서 빼놓을 수 없었던 곳. 날계란으로 만든 크림이라고 해서 자칫 비리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그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계란 크림의 맛을 굳이 설명하자면 연한 커스터드 크림에 가까울 것 같다. 가게가 조금 더 시원했으면 따뜻한 에그 커피도 맛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하노이에 가는 분이라면 꼭 맛보시길 추천한다.


유노 : 아무리 관광을 안 해도 하노이 명물인 에그커피를 먹지 않을 수 없다는 일념으로 방문했다. 계란 거품을 내어 커피 위에 얹어주는데, 따뜻하게 먹는 것이 더 맛있다고 들었지만 도무지 뜨거운 커피를 먹을 만한 날씨가 아니어서 아이스로 주문했다. 커피 맛은 나쁘지 않았고, 내부 분위기도 나름 독특했는데 자리가 좁고 의자가 불편해 오래 머물만한 분위기는 아니어서 마치 에스프레소 마시듯이 후다닥 먹고 빠져나왔다. 



9. 화덕피자(Pizza 4P's Tràng Tiền)

- 43 Tràng Tiền, Hoàn Kiếm, Hà Nội, Vietnam

- 피자 : 250,000동 내외


채보 : 굳이 베트남에서 피자를? 싶겠지만 굳이 꼭 가서 먹기를 자신 있게 추천하는 집. 피자 도우와 그 위에 올려진 토핑 그리고 치즈까지 뭐 하나 아쉬운 게 없다. 예약이 필수라고 하는 곳인데, 맛을 보면 왜 예약 없이는 방문하기 어려울 만큼 인기가 있는지 충분히 납득이 된다. 서비스도 아주 좋았고, 베트남 음식 치고는 비싼 편일 수 있지만 한국에서 먹는 피자 가격과 퀄리티를 생각하면 아주 저렴하게 느껴진다. 하노이 말고도 다낭이나 호치민에도 있다고 하니 하노이 외에도 베트남 여행을 가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유노 : 베트남까지 가서 웬 피자?라고 물어볼 수 있을 텐데(나 역시도 하노이에 오기 전에 여행 후기를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곳 중 하나였다. 그린 샐러드와 함께 시그니쳐 메뉴라는 부라타 파르마 햄 피자와 치즈피자를 반반으로 주문했다. 홈페이지를 보니 치즈를 직접 만든다고 해서 기대가 컸는데, 치즈뿐 아니라 사용하는 재료가 모두 신선해 보였고 맛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서버들이 굉장히 친절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홈페이지를 보니 호치민과 다낭에도 지점이 있고, 하노이에도 지점이 3개가 있는데(묵었던 호텔 옆에 새로운 지점이 생긴다는 현수막을 보았으니 곧 4개가 될 것 같다) 관광객과 현지인으로 붐벼서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 가능하다.



10. Polite & Co(어센틱 바)

- 5b Ngõ Hàng Hành,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111000, Vietnam

- 칵테일 : 100,000동(해피아워, 매일 오후 4시~8시)

채보 : 우리가 묵었던 호텔(Bonsella 호텔) 바로 옆에 있는 곳인 데다가 해피아워 시간에는(4pm~8pm) 50% 할인된 가격에 술을 마실 수 있다고 하니 방문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곳이었다. 할인된 가격으로 계산하면 칵테일 한 잔에 5000~7000원 정도인 것. 결국 하노이 일정 4박 5일 동안 2번 방문했다. 첫 방문에는 나의 최애 칵테일인 올드패션드를 마셨는데 지난 포스팅에 후기를 올렸던 The Alchemist나 Diamond sky bar보다는 괜찮았지만, 여전히 좀 아쉬운 느낌이었다. 그런데 다음날 나는 이곳 최고의 칵테일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모히또! 더운 날씨에 시원하고 상큼한 거나 먹자는 마음으로 주문했는데 바에서 민트 잎을 꺼내 드는 순간 이건 맛있을 수밖에 없겠다 싶었다. 우리나라에서 보는 낱장의 힘없는 민트 잎이 아니라 마치 한 단의 대파처럼 푸르고 신선한 민트 잎을 보자 기대감이 증폭되었다. 맛 역시 그동안 마셔본 모히또와는 비교가 안 되는 수준! 어센틱 바에서 웬 모히또냐 하는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인생 최고의 모히또를 이곳에서 즐겨보자!


유노 : 술 한 잔(사실 두 잔) 마셨습니다... 칵테일이 조금 watery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해피아워(매일 오후 4시~8시)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 진심으로 저렴합니다. 담배연기가 날 수도 있습니다. 시가 메뉴가 따로 있는 걸 보니 밤낮으로 고민한 것 같습니다... 바텐더들은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합니다. 그들의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여행 중 2번 갔는데, 개인적으로 매일 못 간 것을 후회하는 곳. 해피아워 때 가격이 미친 듯이 저렴(칵테일 4~5천 원, 아사히 생맥주가 1,500원 선)한데, 맛은 The Alchemist보다 좋았다. 와인과 맥주도 팔고, 위스키 라인업도 나름 충실(지역별로 세분화하여 라인업을 구성해놨는데 빈약하지는 않았다)한 데다 시그니쳐 칵테일도 있는 걸 보니 꽤나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러스티 네일을 추천.



11. 반쎄오(Bánh Xèo Zòn Pancake)

- 25 Lò Sũ, Lý Thái Tổ, Hoàn Kiếm, Hà Nội, Vietnam

- 반쎄오 : 개당 22,000동~25,000동


채보 : 요즘은 한국에도 베트남 음식이 꽤 많이 있어서 반미나 분짜 같은 것은 먹어봤지만 개인적으로 반쎄오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다. 새우와 닭고기, 해산물을 전처럼 부치고 야채와 함께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음식인데 특별할 것 없어 보였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는 라이스페이퍼를 먹을 때 뜨거운 물에 불려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먹는데 여긴 불리지 않은 바삭바삭한 라이스페이퍼 그대로 쌈을 싸서 먹는데 식감이 굉장히 좋았다. 우리가 반쎄오는 처음 먹는 음식이라고 하니 차근차근 설명까지 덧붙여 주시는 등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했다.


유노 : 반쎄오는 강황을 넣은 쌀가루 반죽에 야채와 고기 또는 해산물을 전처럼 부친 후에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새콤달콤한 소스(검색해보니 '느억 쩜'이라고 한다)에 찍어먹는 음식이다. 개인적으로 쌈이나 타코, 랩 등 여러 재료를 싸 먹는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낮다고 생각하며 갔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신서유기에 나왔다는 반쎄오 가게는 호텔에서 약간 거리가 있었어서, 호텔 직원에게 문의해서 호안끼엠 근처의 식당으로 추천을 받아서 간 곳이었는데 맛도 좋았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12. 코코넛커피(Cong Caphe)

- 27 Nhà Thờ,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Vietnam

- 코코넛 스무디 커피(Tall) : 59,000동

채보 : 커피에 코코넛 밀크를 넣은 것일 테니 어느 정도 짐작 가는 맛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노이까지 왔는데 코코넛 커피는 한 번 마셔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 정도였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훨씬 더 만족스러웠다. 적당히 기분 좋은 단맛에 스타벅스에서 먹은 코코넛 라떼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진한 코코넛 향이 느껴졌다. 연유 커피는 결국 마시지 않았지만, 어쩌면 연유 커피보다 더 베트남스러운 커피이지 않을까 싶은 맛이었다.


유노 : 그래도 베트남까지 갔는데 콩카페를 안 갈 수가 없어 방문하였다. 시그니쳐 메뉴라는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주문하였는데, 개인적으로 단 음식을 좋아하지는 않아 살짝 걱정했는데 생김새와는 다르게 엄청나게 단 맛은 아니었다. 베트남 느낌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도 인상적이고 베트남을 여행하다 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니 베트남을 여행한다면 한 번쯤은 들릴만 하다.



13. 쌀국수(Pho 10)

- 10 Lý Quốc Sư,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Vietnam

- 쌀국수 : 60,000동


채보 : 베트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쌀국수이기는 하지만 최근엔 우리나라에서도 베트남 현지 못지않은 쌀국수집들이 많이 있는 터라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 리스트에 들어있진 않았다. 게다가 조식에도 쌀국수가 나왔는데 그것도 충분히 맛있어서 더욱이 따로 쌀국수를 먹을 생각을 하진 않았었다. 그러다 여행 막바지 숙소 근처에 유명한 쌀국수 집이 있다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갔던 곳이었는데 '아, 이게 진짜 쌀국수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이었다. 한국에 있는 쌀국수 체인점인 에머이처럼 초절임 마늘 슬라이스를 넣어 먹는데 그 때문인지 국물이 진하면서도 굉장히 개운했다. 위에 얹어 나오는 고기 익힘이나 맛도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유노 : 그래도 베트남까지 갔는데 쌀국수 한 그릇은 먹어야지!라고 생각해서 여행 막바지에야 들른 곳. 'Pho 10'은 왜 때문인지 관광객들에게 엄청나게 유명한 곳인데, 하노이 초행 여행자답게 나와 보람이도 'Pho 10'으로 가서 쌀국수를 한 그릇 먹었다. 육수도 진하고 면도 쫄깃한 데다, 국수 위에 올라간 고기 양도 비교적 넉넉하고 가격도 저렴하여 가볍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면 요리를 좋아해서 종종 쌀국수도 먹는데, 도대체 뭐가 다르길래 한국에서는 이 맛이 나지 않는지 궁금할 따름.

다만 Pho 10이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굉장히 많다. 묵었던 호텔이 근처여서 종종 앞을 지나갔는데 식사 시간이면 줄이 없을 때를 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우리는 애매한 시간인 오후 3시쯤 방문하였는데도 5분 정도 기다린 다음에야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전에 방문했던 곳에 비해 살짝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Pho 10의 국수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아마 어딘가에 덜 붐비고(=더 친절하고) 더 맛있는 쌀국수집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살짝 아쉬웠다.



14. 반미(Bánh mì Ngõ Huyện)

- 3 Ngõ Huyện,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Vietnam

- 반미 : 20,000동

채보 : 꼭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가 반미였는데, 먹자니 뭔가 부족한 느낌이고 간식으로 먹자니 과한 느낌이라 마지막까지 순위가 계속 밀렸다. 허나 먹고 나서는 진작 사 먹을 걸! 하며 아쉬워했다. 커다란 바게트 안에 계란 프라이에 햄, 야채, 토마토까지 가득 들어가는데 가격은 단돈 1,000원! 여러 번 가격을 의심하고 또 의심했다. 아무리 베트남 물가가 싸다지만, 이걸 천 원에 팔면 뭐가 남는단 말인가! 지나다니다 반미 집이 보이는 대로 사 먹는 게 이득인 셈.


유노 : 개인적으로 반미는 작은 추억이 있는 음식이다. 시드니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할 때 일했던 카페 옆에 반미를 전문으로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반미라는 것이 베트남식 샌드위치라는 것도 몰랐다. 단지 AU$5~6이면 한 끼 식사를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어서 종종 갔었는데, 내가 옆 카페에서 일하는 것을 알고는 반미 가게 직원이 나를 통해 카페 음식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반미가 베트남식 샌드위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는 반미 예찬론자가 되었다. 생각해보면 김치찌개를 캐나다 한식당에서 처음 접한 멕시코인이 한식을 예찬하는 꼴이긴 하지만... 어쨌든 반미는 나의 시드니 생활의 추억 중 한 부분을 담당하는 음식이다. 그래서 이번 하노이 여행에서 반미는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설이 길었다. 하노이를 가기 전에는 'xx가 반미 맛집이다'라는 후기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거리마다 곳곳에 반미를 파는 행상이 있었고 가격도 놀랄 만큼 저렴(아무리 비싸도 2,000원을 넘지 않았다)했다. 하지만 하노이에 너무나 맛있는 음식들이 많았고, 우리의 배는 항상 가득 차 있어서 반미를 먹을 기회를 번번이 놓치다가 이러면 한국에 돌아가기 전까지 한 번도 먹지 못하겠다 싶어 작정하고 반미를 먹으러 갔다.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여행객들을 위한 호스텔들이 몰려 있는 작은 골목에 무려 평점 4.6의 반미 가게(?)를 발견했는데, 가보니 골목에서 좌판을 늘어놓은 채 반미를 판매하는 곳이었다. '여기가 맞나?' 싶은 마음에 잠시 머뭇거리는 찰나의 시간에 4명의 베트남인들이 주문하는 것을 보고 여기다 싶어 따라서 주문했는데 호주에서 먹어봤던 반미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맛이 기가 막혔다. 바게트 빵에 햄과 야채, 심지어 계란 프라이까지 하나 넣어줬는데 어떻게 20,000동(한국 돈으로 약 천 원)이라는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한지 여전히 불가사의하다.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하노이의 반미를 이길만한 음식은 없을 것 같다.



15. 햄버거(Chops Old Quarter)

- 12 Hàng Bạc, Hàng Buồm, Hoàn Kiếm, Hà Nội, Vietnam

- 햄버거 :  150,000동 내외


채보 : 윤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햄버거인 터라 가게 되었다. 햄버거 번이 조금 딱딱한 편이었는데 그걸 제외하고는 패티도 맛있고 소스도 좋았다. 사이드 메뉴로 코우슬로와 트러플 감자튀김을 주문했는데 둘 다 헤비함으로는 매우 투 머치스러웠는데 그래서인지 더 맛있었다. 코우슬로는 야채반 마요네즈반 정도로 마요네즈 탕에 야채를 빠뜨린 느낌이고 트러플 감자튀김은 감자튀김 위에 트러플 마요 소스를 얹어주는데 이것 역시 느끼함의 최고봉을 느낄 수 있다. 몸에 대한 죄책감만 잠시 걷어낸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유노 : 개인적으로 햄버거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피자나 치킨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 top 5 안에서도 늘 상위권을 다투는 음식 중 하나이다. 그러다 보니 여행 준비를 할 때는 현지 음식점과 함께 햄버거가 맛있는 집을 찾아 헤맨다. 이번 하노이 여행에서도 햄버거 가게를 한 곳 수배해 놓았고, 정말 어이없게도 하노이 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책임져 주었다.

이 집은 명확하게 외국인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모든 메뉴는 영어로 설명되어있고, 처음 들어섰을 때부터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모든 손님은 외국인이었으며, 가격도 한국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을 정도(베트남 물가를 생각한다면)로 꽤나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다행히 구글의 수많은 리뷰대로 맛있는 버거를 먹을 수 있었다. 패티는 육즙도 풍부하고 잘 구워졌으며, 소스와의 조화도 좋았고 무엇보다 번도 직접 만들어 낸다고 한다. 하노이에서 혹시나 수제버거가 땡긴다면 방문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집이다. 직원들도 모두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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