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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혜정 Jul 03. 2018

[퇴사 후 필사] Quiet 콰이어트

[콰이어트]

- 독서 시기 : 2017년 9월
- 저자 : 수잔 케인
-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 나에 대한 끊임 없는 궁금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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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4
리파의 실험에서 가짜 외향성을 보여준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진짜처럼 보일 수 있었을까?
알고 보니 외향적인 사람처럼 연기하는 데 특별히 뛰어난 사람들은 대체로 심리학자들이 '자기감시' 라고 부르는 특성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기감시가 뛰어난 사람들은 상항에 따른 사회적인 요구에 자기 행동을 교정한다. 로마에 가면 로마인들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p.328
자기감시가 뛰어난 사람들의 눈에는 자기감시가 약한 사람들이 뻣뻣하고 사교적으로 어설프게 비칠 수 있다.
자기감시가 약한 사람들의 눈에는 자기감시가 뛰어난 사람들이 순응주의에 기만적으로 비칠 수 있다.
마크 스나이더의 말에 따르면 '원칙보다는 실리를 따지는 사람'인 것이다.

실제로 자기감시가 뛰어난 사람은 자기감시가 약한 사람보다 거짓말을 잘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자기감시가 약한 사람들이 지적하는 도덕적인 입장을 지지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리틀 교수는 자기감시가 매우 뛰어나지만 윤리적이고 동정심도 많은 사람으로, 이와 의견을 달리한다.
그것은 "모든 것을 자신의 욕구와 관심에 끼워맞추기" 보다는 자신을 상황에 맞추는 것이다.
자기감시라고 해서 모두 청중과 교류하기 여닉를 토대로 하는 것은 아니다.
좀 더 내향적인 경우라면 스포트라이트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남에게 실례를 젖르지 않는 데 좀 더 관심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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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내향의 극을 달리다가도 외향의 극을 달린다.
외향적 내향적 성향을 꼭 구분지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양면을 모두 갖고 있는 성향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필요에 따라 내 성격을 연기해서 남들을 감쪽같이 속일 수 있는데
항상 내 스스로 굉장히 가식적이고 비양심적이라고 생각했다. 
이를 설명하는 이론이 있다니.
적어도 나는 싸이코는 아닌 듯 하다. 
마음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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