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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혜정 Jul 03. 2018

[퇴사 후 필사] 소설의 첫 문장

[소설의 첫 문장 : 다시 사는 삶을 위하여]

- 독서 시기 : 2017년 10월
- 저자 : 김정선
- 출판사 : 유유
- 소설의 첫 문장에서 삶의 철학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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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
같지 않아야 마땅하다. 우린 모두 서로 다른 사람이니까.
이 자명한 사실을 왜 자꾸만 부정하려는 건지.
말만 해도 그렇다. 같아야 한다는 강박이 얼마나 지독했으면 같지 않은 걸 '같잖다'라고 표현했을까.

p.39
자연스레, 침묵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말하고 싶을 때 눈치 보지 않고 침묵할 수 있는 것도 권력이고 능력이라는 걸 매번 절감한달까. 다른 사람들도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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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도 그랬으면 한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 절감하고 깨달았으면 한다.
같지 않은 것을 '같잖다'며 틀리다고 한다. 다를 뿐인데.
말하고 싶을 때 침묵해야만 하는 게 아니라 침묵할 수 있는 것.
그것은 정말이지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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