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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혜정 Jan 05. 2019

[퇴사 후 필사] 로마인 이야기 5

[로마인 이야기 5] 
- 독서 시기 : 2018년 6월 
- 저자 : 시오노 나나미
- 출판사 : 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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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6
"내가 석방한 사람들이 다시 나한테 칼을 들이댄다 해도 그런 일로 마음을 어지럽히고 싶지 않소.
내가 무엇보다도 나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은 내 생각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오.
따라서 남들도 자기 생각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오."
이것은 인권선언과도 같다. 개인의 인권을 존중하는 생각은 후세의 계몽주의의 전매특허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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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결혼식에서 가정을 이룬다는것에 대한 각자 생각을 하객들과 나누고 싶었다.
나는 내가 이루고 싶은 행복한 가정에 대해 말했다.
가정이라는 집단의 단위로서 행복할 때 그것을 행복한 가정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행복한 가정의 전제조건은 각자 구성원들이 행복해야 한다는 거다.
그리고 각자의 행복을 서로 인정해야 한다는 거다.

행복은 '내 생각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다.
그리고 남들도 자기 생각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문유석의 개인주의자 선언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합리적 개인주의자는 인간은 필연적으로 사회를 이루며 살 수밖에 없고, 그것이 개인의 행복 추구에 필수적임을 이해한다.
그렇기에 사회에는 공정한 규칙이 필요하고, 자신의 자유가 일정 부분 제약될 수 있음을 수긍하고, 더 나아가 다른 입장의 사람들과 타협할 줄 알며, 개인의 힘만으로는 바꿀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인들과 연대한다.'

나의 행복은 중요하다.
그러므로 타인의 행복 역시 중요하다.

인권선언의 다른 말은 합리적 개인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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