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쿄의 색깔은 아주 강하다.
철저히 지켜지는 좌측통행,
대중교통에서의 고요함,
카오스 같던 시부야의 건널목에서 조차 지켜지던 펄스널 스페이스,
어느것하나 대충 만들어지지않은 거리의 싸인들,
모서리조차 티없이 깨끗했던 도로 그리고 그 위의 갓 칠한듯한 페인트.
모든 것이 마이크로매니징 되고 있던 느낌.
모든 것은 항상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있다.
군중 속의 개인들은 철저히 개인으로 지켜지고 그 프라이버시를 위한 장치는 서로에 대한 배려다.
"스미마셍"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내 몸에 베어있던 문화가 이 문화에서는 민폐가 될까 온 신경을 집중한다.
도쿄의 사람들은 저 멀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