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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혜정 Jun 15. 2019

도쿄, 도쿄 사람들.


도쿄.

도쿄의 색깔은 아주 강하다.
철저히 지켜지는 좌측통행, 
대중교통에서의 고요함, 
카오스 같던 시부야의 건널목에서 조차 지켜지던 펄스널 스페이스, 
어느것하나 대충 만들어지지않은 거리의 싸인들, 
모서리조차 티없이 깨끗했던 도로 그리고 그 위의 갓 칠한듯한 페인트.

모든 것이 마이크로매니징 되고 있던 느낌.
모든 것은 항상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있다.

군중 속의 개인들은 철저히 개인으로 지켜지고 그 프라이버시를 위한 장치는 서로에 대한 배려다.
"스미마셍"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내 몸에 베어있던 문화가 이 문화에서는 민폐가 될까 온 신경을 집중한다.

도쿄의 사람들은 저 멀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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